LIG증권 "삼성전기, 갤노트7 여파로 4분기까지 고전"

입력 2016-10-17 08:59  

LIG투자증권은 17일 삼성전기[009150]가 갤럭시노트7 리콜 및 단종 사태로 올해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실적 개선이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의영 연구원은 "삼성전기는 플래그십 모델 위주의 부품을 공급하기 때문에 갤노트7 판매 중단에 따른 실적 민감도가 여타 경쟁업체보다 높을 것"이라며 "3분기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함은 물론 4분기에도 어려운 환경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고 연구원은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발생하는 중화권 듀얼카메라 모듈 매출이 내년부터 빠르게 증가하면서 삼성전자[005930] 의존도가 약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중화권 스마트폰 세트업체의 마케팅 포인트는 듀얼카메라를 채용한 '중고가 스마트폰'"이라며 "삼성전기는 화웨이를 제외한 주요 중화권 세트업체들과 카메라모듈 거래 관계망을 보유하고 있어 중장기 성장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gorious@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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