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7거래일 만에 160만원대 회복

입력 2016-10-19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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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005930]가 7거래일 만에 160만원대의주가를 회복했다.

1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2.27% 오른 162만5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는 갤럭시노트7 단종 결정 전날인 지난 10일(168만원) 이후 7거래일 만에 160만원대를 회복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0.63% 하락한 채 출발했으나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반전해 장중 한때 3.40%까지 오르기도 했다.

매수 상위 창구에는 제이피모간, 모건스탠리, 씨티그룹, 골드만삭스 등 외국계증권사가 이름을 올렸다.

외국인은 이날 삼성전자 주식 1천314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갤럭시노트7 사태에 따른 실적 하향 조정 등이 주가에 이미 반영된 가운데 향후지배구조 개편 등에 대한 기대감이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오는 27일 이재용 부회장의 등기이사 선임 여부를 결정할 임시 주주총회를 앞두고 있다.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과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 ISS 등도 모처럼 우호적인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이재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전날 보고서에서 "최근 모든 악재가 노출되며 하락한 주가는 삼성전자의 지배구조 개편 진행에 따르는 부담 완화 요인"이라며 "삼성전자의 인적분할 조기화를 예상할 수 있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갤노트7 단종 이후 일부 증권사에서 삼성전자에 대한 목표주가 하향 조정이 잇따랐지만 유안타증권[003470]은 이 같은 이유로 오히려 목표주가를 187만원에서 210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기도 했다.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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