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대형주 3분기 실적 호조에 상승 흐름(종합)

입력 2016-10-27 10:48  

<<오전 10시 35분 전후 장 상황을 반영합니다.>>

코스피가 27일 주요 기업들의 3분기 호실적 발표에 힘입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10시 3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6.98포인트(0.35%) 오른 2,020.87을 나타냈다.

지수는 4.35포인트(0.22%) 뛴 2,018.24로 거래가 시작된 뒤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곧장 2,020선을 터치했다.

그러나 투신업계를 중심으로 한 기관 투자자가 매물을 쏟아내 상승세가 제한되는 모습이다.

이날 장 시작을 전후로 발표된 NAVER[035420](네이버)와 SK텔레콤[017670] 등일부 대형주의 3분기 호실적이 투자심리를 호전시킨 것으로 보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66억원과 203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기관이 홀로 355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지수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의료정밀(3.05%)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보험(1.25%), 종이·목재(1.16%), 화학(0.84%), 금융업(0.76%)이 오름세다.

건설업(-1.03%), 유통업(-0.80%), 철강·금속(-0.50%), 운송장비(-0.58%)는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3분기 실적이 좋게 나온 네이버(1.06%)와 SK텔레콤(0.87%)은 오르고 있다.

네이버는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작년 동기보다 20.5% 늘어난 1조131억원을기록했다고 개장 전에 공시했다. 네이버의 분기 매출이 1조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처음이다.

삼성생명[032830](1.39%), 아모레퍼시픽[090430](2.80%)도 상승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이틀 전 호실적을 발표한 SK하이닉스[000660]는 장 초반 1.63% 올라 52주 신고가(4만3천600원)를 기록한 뒤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개장 전 3분기 확정실적을 공개한 삼성전자[005930]는 소폭(0.45%) 오름세다.

갤럭시노트7 사태로 스마트폰 부문 영업이익(1천억원)이 크게 줄면서 삼성전자의 전체 영업이익(5조2천억원)은 작년 3분기보다 29.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전력[015760](-0.20%), 삼성물산[028260](-2.41%), 현대모비스[012330](-0.

77%)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포스코[005490](-2.62%)는 3분기 깜짝실적을 거두고도 약세다. 그동안 실적 개선 기대감에 주가가 크게 오른 데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신규 상장된 JW생명과학[234080]은 시초가보다 11.50% 오른 3만6천850원에거래되며 공모가(3만원)를 웃돌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11포인트(1.59%) 급등한 645.62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0.96포인트(0.15%) 오른 636.47로 출발한 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를 타고 64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은 전날까지 5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이며 시가총액(198조8천억원)이 지난6월 27일(199조원) 이후 4개월 만에 처음으로 200조원 밑으로 떨어졌었다.

gorious@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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