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거래대금 등 장 마감 상황을 보완합니다.>>코스피 2.26%, 코스닥 3.92%↑…현대차 코스피 시총 5위로 밀려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미국 대통령 당선충격으로 폭락했던 코스피가 하루 만인 10일 급반등하며 2,00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4.22포인트(2.26%) 오른 2,002.60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31.47포인트(1.61%) 뛴 1,989.85로 출발한 뒤 상승세를 지속했다.
장 막바지에 이르러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2,000선을 되찾았다.
전날 투매가 쏟아지면서 지수가 폭락한 만큼 단기적으로 저점을 확인했다고 판단한 투자자들이 반발 매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현·선물 대량 순매수와 더불어 글로벌 불확실성 확대로 인한 미국 금리인상 우려 완화도 지수 상승에 힘이 됐다"며 "급락 이후 급반등이라는 점에서 단기 등락과정을 활용한 투자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투자정보팀장은 "트럼프의 당선 연설 내용이 예상보다 급진적이지 않아 투자심리가 안정을 찾았다"며 "단기적으로 W자형 반등세를 펼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천298억원, 479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홀로 3천103억원을 순매도해 지수 반등세를 제한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이면서 전체적으로914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전체 코스피 거래대금은 6조9천526억원, 거래량은 4억2천752만주로 집계됐다.
업종지수는 대부분 상승세로 거래를 마친 가운데 '트럼프 수혜주'로 거론되는의약품(9.21%)이 급등했다. 철강·금속(4.29%), 건설업(3.66%)도 크게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삼성전자[005930](3.32%), SK하이닉스[000660](3.40%), 삼성물산[028260](3.81%), 포스코(6.70%) 등 대다수 종목이 반등하며 강세로 장을 마쳤다.
트럼프 정부가 보호무역주의를 강화할 것이라는 전망에 자동차주인 현대차[005380](-3.73%), 기아차[000270](-4.39%), 현대모비스[012330](-5.88%)는 약세를 보였다.
현대차는 시가총액(약 28조4천억원)이 하루 만에 1조원가량 증발하면서 시총순위도 5위로 두 계단 미끄러졌다.
트럼프 수혜주로 분류되는 두산인프라코어[042670](14.80%)를 비롯한 두산[000150](7.54%), 두산엔진[082740](6.77%) 등 두산그룹주도 강세였다.
트럼프 당선인이 인프라 투자 확대 정책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현대건설[000720](6.72%), 대우건설[047040](5.10%), 삼성물산(3.81%) 등 대부분 건설주도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상장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공모가(13만6천원)를 크게 웃도는 14만4천원에거래를 마쳤다. 시초가보다는 6.67%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23.49포인트(3.92%) 급등한 623.23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15.42포인트(2.57%) 뛴 615.16으로 개장한 뒤 꾸준히 상승세를 유지한끝에 오후 2시 20분께 620선 회복에 성공했다.
코스닥시장에선 의복제조업체인 코데즈컴바인[047770]이 실적 회복으로 내년 관리종목 지정이 해제될 것이라는 전망에 힘입어 상한가인 3천755원까지 올라 눈길을끌었다.
이 종목은 올 3월 유통 물량이 적은 '품절주' 테마를 형성하면서 18만4천100원까지 치솟았다가 지속적으로 하락해 이달 초에는 2천800원대까지 내려앉았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101개 종목이 거래됐고 거래대금은 19억원 수준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1.1원 오른 1,150.6원에 거래를 마쳤다.
gorious@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미국 대통령 당선충격으로 폭락했던 코스피가 하루 만인 10일 급반등하며 2,00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4.22포인트(2.26%) 오른 2,002.60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31.47포인트(1.61%) 뛴 1,989.85로 출발한 뒤 상승세를 지속했다.
장 막바지에 이르러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2,000선을 되찾았다.
전날 투매가 쏟아지면서 지수가 폭락한 만큼 단기적으로 저점을 확인했다고 판단한 투자자들이 반발 매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현·선물 대량 순매수와 더불어 글로벌 불확실성 확대로 인한 미국 금리인상 우려 완화도 지수 상승에 힘이 됐다"며 "급락 이후 급반등이라는 점에서 단기 등락과정을 활용한 투자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투자정보팀장은 "트럼프의 당선 연설 내용이 예상보다 급진적이지 않아 투자심리가 안정을 찾았다"며 "단기적으로 W자형 반등세를 펼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천298억원, 479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홀로 3천103억원을 순매도해 지수 반등세를 제한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이면서 전체적으로914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전체 코스피 거래대금은 6조9천526억원, 거래량은 4억2천752만주로 집계됐다.
업종지수는 대부분 상승세로 거래를 마친 가운데 '트럼프 수혜주'로 거론되는의약품(9.21%)이 급등했다. 철강·금속(4.29%), 건설업(3.66%)도 크게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삼성전자[005930](3.32%), SK하이닉스[000660](3.40%), 삼성물산[028260](3.81%), 포스코(6.70%) 등 대다수 종목이 반등하며 강세로 장을 마쳤다.
트럼프 정부가 보호무역주의를 강화할 것이라는 전망에 자동차주인 현대차[005380](-3.73%), 기아차[000270](-4.39%), 현대모비스[012330](-5.88%)는 약세를 보였다.
현대차는 시가총액(약 28조4천억원)이 하루 만에 1조원가량 증발하면서 시총순위도 5위로 두 계단 미끄러졌다.
트럼프 수혜주로 분류되는 두산인프라코어[042670](14.80%)를 비롯한 두산[000150](7.54%), 두산엔진[082740](6.77%) 등 두산그룹주도 강세였다.
트럼프 당선인이 인프라 투자 확대 정책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현대건설[000720](6.72%), 대우건설[047040](5.10%), 삼성물산(3.81%) 등 대부분 건설주도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상장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공모가(13만6천원)를 크게 웃도는 14만4천원에거래를 마쳤다. 시초가보다는 6.67%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23.49포인트(3.92%) 급등한 623.23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15.42포인트(2.57%) 뛴 615.16으로 개장한 뒤 꾸준히 상승세를 유지한끝에 오후 2시 20분께 620선 회복에 성공했다.
코스닥시장에선 의복제조업체인 코데즈컴바인[047770]이 실적 회복으로 내년 관리종목 지정이 해제될 것이라는 전망에 힘입어 상한가인 3천755원까지 올라 눈길을끌었다.
이 종목은 올 3월 유통 물량이 적은 '품절주' 테마를 형성하면서 18만4천100원까지 치솟았다가 지속적으로 하락해 이달 초에는 2천800원대까지 내려앉았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101개 종목이 거래됐고 거래대금은 19억원 수준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1.1원 오른 1,150.6원에 거래를 마쳤다.
gorious@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