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마감 상황을 반영합니다.>>"지주사 체제 포석·기업가치 정상화"…현대미포조선도 강세
현대중공업[009540]이 6개 회사로 사업을 분사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16일 주가가 상승세를 탔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중공업은 전날보다 4.78% 오른 15만3천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장 초 13.31% 뛴 16만6천원을 찍으면서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우기도 했으나단기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상승 폭이 꺾였다.
현대중공업은 전날 전기·전자와 건설장비 등 비(非)조선 사업부문을 모두 분사해 6개 독립회사 체제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선·해양·엔진 등 선박 건조와 직접 관련 있는 사업을 하나로 묶고, 나머지비조선 사업 부문을 각각 떼어내 총 6개의 독립회사로 운영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증권가에선 현대중공업이 사업분사로 비로소 제대로 된 가치평가(밸류에이션)를받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이 분할을 통해 추구하는 것은 모든사업부의 독자생존과 효율적 성장"이라며 "선제적 구조조정과 사업재편으로 밸류에이션 정상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광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사업부들을 쪼개서 평가한 후 합산하면 기업가치는 크게 부각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8만원에서 24만원으로 올렸다.
이번 분사 결정이 지주사 체제로의 변화를 알리는 신호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번 결정은 지주사 체제를 염두에 둔 포석으로보이며, 현대로보틱스가 향후 지주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미포조선[010620]도 현대중공업의 사업분사 수혜 기대감에 4.89% 강세로 장을 마감했다.
이재원 연구원은 "분사 결정으로 현대미포조선-현대로보틱스-현대중공업-현대삼호-현대미포조선으로 이어지는 신규 순환출자 고리가 발생하는데, 이는 분할 후 6개월 이내에 청산해야 한다"며 "이 경우 현대미포조선은 1천800억원 규모의 현금성 자산을 확보할 수 있게 돼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gorious@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현대중공업[009540]이 6개 회사로 사업을 분사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16일 주가가 상승세를 탔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중공업은 전날보다 4.78% 오른 15만3천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장 초 13.31% 뛴 16만6천원을 찍으면서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우기도 했으나단기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상승 폭이 꺾였다.
현대중공업은 전날 전기·전자와 건설장비 등 비(非)조선 사업부문을 모두 분사해 6개 독립회사 체제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선·해양·엔진 등 선박 건조와 직접 관련 있는 사업을 하나로 묶고, 나머지비조선 사업 부문을 각각 떼어내 총 6개의 독립회사로 운영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증권가에선 현대중공업이 사업분사로 비로소 제대로 된 가치평가(밸류에이션)를받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이 분할을 통해 추구하는 것은 모든사업부의 독자생존과 효율적 성장"이라며 "선제적 구조조정과 사업재편으로 밸류에이션 정상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광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사업부들을 쪼개서 평가한 후 합산하면 기업가치는 크게 부각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8만원에서 24만원으로 올렸다.
이번 분사 결정이 지주사 체제로의 변화를 알리는 신호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번 결정은 지주사 체제를 염두에 둔 포석으로보이며, 현대로보틱스가 향후 지주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미포조선[010620]도 현대중공업의 사업분사 수혜 기대감에 4.89% 강세로 장을 마감했다.
이재원 연구원은 "분사 결정으로 현대미포조선-현대로보틱스-현대중공업-현대삼호-현대미포조선으로 이어지는 신규 순환출자 고리가 발생하는데, 이는 분할 후 6개월 이내에 청산해야 한다"며 "이 경우 현대미포조선은 1천800억원 규모의 현금성 자산을 확보할 수 있게 돼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gorious@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