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부회장 지분 있는 현대차그룹 계열사 고배당 성향"

입력 2016-11-23 18:55  

대신경제연구소,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보고서 발간

현대자동차그룹의 배당 수준은 다른 30대 그룹에 비해 낮은 수준이지만 정의선 현대차[005380] 부회장이 주식을 보유한 계열사는유독 높은 배당성향을 보인다는 분석이 나왔다.

대신증권[003540] 대신경제연구소는 23일 발간한 ཚ대 기업집단 지배구조 보고서-현대자동차'에서 "현대차그룹의 총 현금배당성향은 19.6%(2015년 기준)로 국내 30대 그룹의 평균(26.9%)에 비해 낮은 수준이지만 정의선 부회장이 직접 지분을 보유한 현대글로비스[086280], 이노션[214320] 등은 타 계열사 대비 높은 배당성향을 보였다"고 밝혔다.

정 부회장이 지분을 가진 현대글로비스(23.29%)와 이노션(2.0%)의 배당성향은각각 42.5%, 32.9%로 30대 그룹 평균치보다 훨씬 높다.

특히 현대글로비스의 경우 2014년 13.0%에서 작년 42.5%로 대폭 증가한 것으로나타났다.

보고서는 "계열사 간 순환출자고리로 연결된 현대모비스[012330]와 현대제철[004020]이 작년에 자기주식을 취득했고, 그룹 계열사 중 주력기업인 현대차와 기아차[000270]도 2년 연속 자기주식을 취득하고 있다"며 "일련의 자기주식 취득은 최근 경영권 승계과정에 있는 현대차그룹이 지주회사 설립 등 향후 지배구조 개편을 고려한과정으로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또 "그룹 내 상장기업 계열사의 순환출자 고리를 살펴보면 지배구조의 최정점에있는 기업은 현대모비스인데 정의선 부회장은 현대모비스에 지분이 없다"며 "향후정 부회장의 지배력 강화를 위해 주력 기업의 지분 확보와 관련된 지배구조 개편이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현대차그룹이 지배구조 개편 시 막대한 비용이 드는 직접 지분 매입보다는 주력 상장기업(현대차·기아차)을 인적분할해 이 중 투자부문회사와 지배주주(정의선)가 최대주주로 있는 현대글로비스를 합병해 지주사로 전환하는 시나리오를예상했다.

chomj@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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