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투 "미 대선 이후 금리 급등…리츠 가치 훼손"

입력 2016-11-28 08:34  

하나금융투자는 28일 미국 대선 이후 시장금리급등으로 리츠의 가치가 훼손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훈길 연구원은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재정지출 공약이 금리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금리 급등 국면에서 강해지는 것은 달러이며, 타격받는 것은 리츠"라고 분석했다.

리츠는 부동산이나 부동산 담보대출에 투자해 얻은 이익을 배당하는 상품을 말한다.

김 연구원은 "레버리지형 자산으로서 리츠는 금리 변동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면서 "금융위기 이후 양적완화와 저금리 환경 아래에서 대부분의 자산 가격이 올랐지만 그중에서도 리츠는 상대적으로 더 양호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실제 2010년 1월 이후 올해 7월까지 리츠인덱스의 누적수익률은 69.6%로주식인덱스의 45.3%를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그러나 같은 이유로 금리방향성이 전환되는 상황에서는 매우 민감하게 반응해 왔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2013년 5월의 버냉키 쇼크 시점이나 지금이 이에 해당한다"면서 "시장금리가 지금보다 더 오른다면 리츠의 자산가치는 더욱 취약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부동산 시장이 현 수준에서 추가적인 호황국면을 이어갈 수 있을지는 회의적"이라며 "향후 금리 방향성에 따른 약세 전환을 염두에 두고 리스크 관리를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hyunmin623@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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