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단기 등락 과정, 주식비중 확대 기회"

입력 2016-12-12 08:35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합의, 이탈리아 개헌안 국민투표부결,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 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등 주요이벤트와 이슈가 무난하게 넘어갔다.

이에 힘입어 증시의 투자심리는 빠르게 안정을 찾아갔고, 코스피는 2,020선을넘어섰다.

이번 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둔 코스피의 단기 등락 과정은 적극적인 주식 비중 확대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 주목하는 부분은 연말 배당을 노린 프로그램 매수세의 유입이다.

12월은 통상적으로 네 마녀의 날(쿼드러플 위칭데이) 이후 배당락 전일까지 프로그램 매수가 코스피와 대형주에 집중된다.

즉 계절적으로 대형주 중심의 수급 여건이 개선된다는 것이다.

특히 올해 국내 기관의 연말 프로그램 매수는 지난 3년간의 규모보다 훨씬 더클 전망이다.

배당과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매력이 높기 때문이다.

11월 말 기준 코스피200의 예상 배당수익률은 1.83%로 최근 4년 새 최고 수준이고 국고채 3년물 수익률(1.71%)보다 높다.

예전과 비교하면 배당투자 매력이 크게 높아졌다.

밸류에이션과 배당수익률을 보면 3조원대의 기관 순매수가 있던 2013년보다 매력적인 수준이다.

지난 9일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정치적 불확실성이 완화될 가능성이크다는 점도 투자심리 측면에서 긍정적인 변수이다.

이번 주 FOMC를 앞두고 내년 금리 인상 속도에 대한 경계감으로 등락을 보일 수있다.

이는 주식 비중을 확대할 기회로 판단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스탠스가 더 매파적으로 변할 가능성은 작다고 생각하기때문이다.

미국 FOMC 회의 이후 글로벌 금융시장에 안도감이 더 커질 것이고 코스피의 수급 모멘텀 강화도 뚜렷해질 것으로 예상한다.

(작성자: 이경민 대신증권[003540] 리서치센터 연구원. kmlee337@daishin.com) ※ 이 글은 증권사 애널리스트(연구원)의 의견으로, 연합뉴스의 편집방향과는 무관함을 알려 드립니다.

(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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