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 "자이글, 내년에 제품 다각화…성장성 여전"

입력 2016-12-13 08:08  

KB투자증권은 13일 자이글[234920]이 내년에 제품과 판매채널 다각화로 성장성이 제고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신애 연구원은 "올해 2분기와 3분기에 국회의원 선거에 따른 홈쇼핑 방송 횟수 감소, 상장 관련 비용 발생으로 실적이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이글'이라는 단일 제품이 매출의 99%를 차지하고 홈쇼핑을 통한 매출이 84%에 달한다"며 "단일 제품·채널의 비중이 높아 실적 변동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자이글은 홈쇼핑에서 이달 목베개 '넥시블' 판매를 시작으로 앞으로 공기정화기, 식품건조기, 요거트제조기 등으로 제품을 다변화할 계획"이라며 "올해 3분기 610여개 오프라인 매장에 입점하고 수출도 다시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자이글은 240만달러 규모의 일본 수출 계약에 이어 중국 수출도 계획하고 있다.

박 연구원은 "600여건에 달하는 특허기술을 보유해 높은 진입장벽을 구축한 데다 국내 가구 침투율이 8%에 불과하다는 점, 제품·판매 채널 다각화가 진행되는 점을 고려할 때 장기 성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KB투자증권은 자이글에 별도의 투자의견이나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chomj@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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