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프투자 "LG전자 스마트폰 적자 4천억원 후반"

입력 2017-01-04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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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프투자증권은 4일 LG전자[066570]의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MC사업본부가 작년 4분기 4천억원 후반의 적자를 낸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기존 추정치보다 1천억원가량 많은 규모다.

고의영 연구원은 "G5 부진 여파가 4분기까지 이어지면서 고정비 부담이 가중되고 부품 재고 관련 일회성 비용을 추가로 반영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 연구원은 "MC사업본부는 인력 재조정 등 사업 효율화 작업 외에 지속 가능한흑자를 내려면 300달러 이상 하이엔드 스마트폰의 비중이 점증해야 한다"면서 "2014년 20% 후반에 달했던 하이엔드 스마트폰 비중이 작년 10%를 하회하며 적자 폭이 커졌다"고 말했다.

그는 "MC사업본부의 실적이 LG전자의 주가와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는 만큼 결국G6의 성과가 주가 턴어라운드의 단초가 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G6의 출시 시점이 전작 대비 앞당겨지고 경쟁작의 출시 지연으로 주목도를 높일 수 있는 환경은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gorious@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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