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막판 외국인 매수세로 2,040선 방어

입력 2017-01-05 15:59  

SK하이닉스 장중 신고가 경신 시총 2위 탈환삼성전자 최고가 경신 부담에 이틀째 하락

코스피는 5일 장막판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2,040선을 방어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3.69포인트(0.18%) 내린 2,041.95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0.12포인트(0.01%) 내린 2,045.52로 출발해 횡보하다가 마감 직전 한때2,040선을 내줬으나 막판에 외국인 매수가 몰린 덕분에 2,040선 아래로 밀리지는 않았다.

코스피는 이틀 연속 상승한 데 따른 부담감이 작용한 데다 달러 약세전환으로수출주가 힘을 잃는 바람에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003540] 연구원은 "달러화가 갑자기 약세로 전환돼 원/달러 환율이 1,200원에 이어 1,190원선 아래로 내려오는 바람에 환율 상승로 이익이 늘 것으로 기대됐던 수출업종에는 부담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보호무역 정책 우려에따른 멕시코 페소화가치 급락(-2.5%)과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트럼프의 경제 영향에 대한 불확실성 언급으로 국내 수출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약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842억원, 632억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고 기관은 1천629억원어치를 팔았다.

특히 투신(-644억원)과 연기금(-424억원)은 매도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은 7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으며 기관은 6거래일 연속 순매도세를보였다.

업종별로는 의약품(1.66%), 통신업(1.66%), 기계(1.58%), 종이목재(1.57%) 등이강세를 보였다.

은행(-2.71%), 철강금속(-1.46%), 금융업(-1.14%), 섬유의복(-0.70%)은 약세를보였다.

'대장주'로 불리는 삼성전자[005930]는 전날보다 1.66% 하락해 177만8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3일 183만1천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이후 이틀 연속 하락했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 하락세는 최근 급등에 따른 경계감이 유입된 데 따른 것으로 판단된다"며 "외국인 매도가 제한적이라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SK하이닉스[000660]는 업황 호조와 사업경쟁력 강화 전망에 0.97% 오른 4만6천950원에 거래됐다. 장중에는 이틀 만에 또다시 52주 신고가(4만7천500원)를 갈아치웠다.

SK텔레콤[017670](2.24%), 현대모비스[012330](1.63%), 한국전력[015760](0.80%) 등이 강세인 가운데 신한지주[055550](-4.04%), POSCO[005490](-2.75%), NAVER[035420](-2.35%) 등은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2.69포인트(0.42%) 오른 642.48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은 2.22포인트(0.35%) 상승한 642.01로 장을 시작해 장 내내 오름세를 이어갔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는 메디톡스[086900](5.47%), 로엔[016170](2.47%), 바이로메드[084990](1.75%)의 오름폭이 컸다.

chomj@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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