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대전대 한방병원 '온천관광 활성화' 모색

입력 2013-01-17 10:56  

충남 아산시가 '온천관광지 온양'의 옛 명성을되찾으려고 대전대학교 천안한방병원과 손잡고 온천수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 개발과'온궁한의원' 개원 등에 적극 나서고 있다.

17일 시와 대전대 천안한방병원에 따르면 3년여의 연구로 최근 온천수와 한약재성분을 결합한 로션, 바디워시, 미스트, 마스크팩, 핸드크림을 개발해 상표 및 디자인 등록출원을 마쳤다.

온천수 성분을 이용해 개발한 한방입욕제는 아토피 피부염 개선에 효능을 나타내는 것으로 밝혀져 온천수를 이용한 아토피 치료제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2009년부터 아산시와 온천의료관광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연구용역을 진행해온 대전대 천안한방병원은 장기 온천 입욕법이 요통을 비롯한 각종 통증에 미치는 영향과 소아비만 개선 효과에 대해 임상연구를 하는 등 온천요법의 과학적 효과검증에 적극적이다.

앞서 지난해 8월에는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 온천에 국내 최초 온천수치료센터인온궁한의원을 개원했으며, 개발을 마친 5종의 피부질환 및 피부관리 제품은 말레이시아와 수출 계약을 하기도 했다.

시는 한방의학이 결합된 차별화한 온천의료관광 타운을 조성해 신성장 동력 발판을 마련하고 아산을 국내 최고의 온천의료관광단지로 리모델링한다는 계획이다.

안택원 대전대 천안한방병원장은 "온천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서는 온천과 병원의 연계, 온천의료 의료보험 적용, 다양한 온천연계 프로그램 개발, 국민의 온천의료 인식 개선, 지역별 특화 온천상품 개발 등 많은 노력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jtj@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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