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안전위 위상 격하 반대"<원자력연구발전協>

새 정부가 미래창조과학부 안에 원자력안전위원회를 두는 정부조직 개편안을 추진하자 정부출연 연구기관이 반발하고 나섰다.

원자력 연구발전협의회와 출연연 연구발전협의회 총연합회는 25일 성명을 내고"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원자력 안전은 국민적 관심사가 됐고 세계적으로도 원자력 안전에 대한 감시와 점검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면서 "원자력안전위를 격하시키는 것은 이 같은 추세를 거스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원자력안전위는 앞으로 월성1호기 수명 연장 등 사회적으로 파장이 큰 중대한 사안들을 다뤄야 하는데 미래창조과학부 안에서 다른 사회적 현안에 파묻힐 수있다"면서 "특히 원자력 연구개발 업무를 산업통상자원부로 이관한다고 하는데, 부처 속성상 단기적인 성과에 치중해 중장기·기초 연구를 소홀히 할까 우려된다"고지적했다.

이들은 "근시안적 시각에서 진행되고 있는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상 격하와 원자력 연구개발의 산업통상자원부 이관 방침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jyou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