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硏 센터장에 표준硏 송양섭 박사…'담 허물기'

한국한의학연구원은 한의기술표준센터장으로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송양섭 박사를 영입했다고 29일 밝혔다.

정부출연 연구기관 간 인력 교류를 통해 융합 연구 시너지를 낸다는 취지에서처음 시도됐다.

송 박사는 한의학연에 고용 휴직 형태로 파견돼 내달 3일부터 근무하게 된다.

임기는 3년이다.

1980년 표준연에서 연구를 시작해 시간주파수 연구실장과 전자기표준부장 등을지냈으며, APMP(Asia Pacific Metrology Programe, 아시아태평양 측정표준 협력기구) 의장을 거쳐 IEC(국제전기기술위원회) TC-1(기술위원회1) 전문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는 표준 전문가이다.

최승훈 한의학연 원장은 "지난 2월 한의기술표준센터장 자리가 공석이 된 이후수차례 센터장을 공모했으나 적임자가 없었다"면서 "한의학연으로서도 표준 전문가를 확보하게 돼 양측에 윈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의기술표준센터는 한의학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높이고, 현대의학 기반에서 침과 뜸, 한약재, 의료기기 등 한의학 분야의 국내외 표준을 확보하기 위한 기관이다.

jyou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