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한국과학기술원) 학생이 자석을 펜처럼이용해 스마트폰에 입력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KAIST는 문화기술대학원 박사과정 황성재(31) 학생과 안드리아 비안키 성균관대소프트웨어학과 교수 공동 연구팀이 자석을 이용해 스마트폰을 컨트롤할 수 있는 매그젯(자석을 이용한 입력장치) 기술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자석을 이용한 '매그펜'은 기존 스마트 터치펜과 달리 복잡한 회로나 통신모듈, 배터리가 필요 없다.
스마트폰에 내장된 자석을 이용하기 때문에, 자력의 변화를 인식하는 앱을 설치하기만 하면 기술 적용이 가능하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게다가 스마트폰 기기 내에 터치펜에 대응하는 부속품을 설치할 필요도 없어 제작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실제 일본 와콤의 S펜의 경우 판매 가격이 15∼20달러 정도이지만, 매그펜은 1∼2달러 정도면 제작이 가능하다.
매그펜은 영구자석을 펜에 적용해 필기 인식, 도형 그리기 등 기존 터치펜과 같은 기능을 할 뿐만 아니라 펜의 압력을 인식해 색을 선택할 수도 있고, 펜을 돌리는제스처를 이용해 펜의 굵기를 바꿀 수도 있다.
연구팀은 이번 기술에 대해 10여건의 국내외 특허를 출원했으며, 오는 8월 독일에서 개최되는 MobileHCI 학회에서 이번 기술로 명예상(Honorable Mention Awards)을 수상한다.
현재는 국내 굴지의 대기업과 매그펜 기술 이전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황성재 학생은 "매그펜 기술은 스마트폰에 구비된 지자기 센서를 이용하기 때문에 추가로 하드웨어를 설치할 필요가 없다"면서 "평소 연필을 돌리던 버릇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말했다.
황성재 학생은 석·박사과정 4년반 동안 130여건의 국내외 특허를 출원하고, 9건의 기술이전으로 8억원에 가까운 로열티를 받아 '발명왕'으로 불리고 있다.
jyou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KAIST는 문화기술대학원 박사과정 황성재(31) 학생과 안드리아 비안키 성균관대소프트웨어학과 교수 공동 연구팀이 자석을 이용해 스마트폰을 컨트롤할 수 있는 매그젯(자석을 이용한 입력장치) 기술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자석을 이용한 '매그펜'은 기존 스마트 터치펜과 달리 복잡한 회로나 통신모듈, 배터리가 필요 없다.
스마트폰에 내장된 자석을 이용하기 때문에, 자력의 변화를 인식하는 앱을 설치하기만 하면 기술 적용이 가능하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게다가 스마트폰 기기 내에 터치펜에 대응하는 부속품을 설치할 필요도 없어 제작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실제 일본 와콤의 S펜의 경우 판매 가격이 15∼20달러 정도이지만, 매그펜은 1∼2달러 정도면 제작이 가능하다.
매그펜은 영구자석을 펜에 적용해 필기 인식, 도형 그리기 등 기존 터치펜과 같은 기능을 할 뿐만 아니라 펜의 압력을 인식해 색을 선택할 수도 있고, 펜을 돌리는제스처를 이용해 펜의 굵기를 바꿀 수도 있다.
연구팀은 이번 기술에 대해 10여건의 국내외 특허를 출원했으며, 오는 8월 독일에서 개최되는 MobileHCI 학회에서 이번 기술로 명예상(Honorable Mention Awards)을 수상한다.
현재는 국내 굴지의 대기업과 매그펜 기술 이전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황성재 학생은 "매그펜 기술은 스마트폰에 구비된 지자기 센서를 이용하기 때문에 추가로 하드웨어를 설치할 필요가 없다"면서 "평소 연필을 돌리던 버릇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말했다.
황성재 학생은 석·박사과정 4년반 동안 130여건의 국내외 특허를 출원하고, 9건의 기술이전으로 8억원에 가까운 로열티를 받아 '발명왕'으로 불리고 있다.
jyou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