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과학기술 기반' 신지역발전 전략 추진

입력 2013-07-31 15:49  

<<사진있음>>대덕마인드·대덕필 만들기 등…상징색과 애칭도 공모·

대전시가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지역발전 전략을 마련, 본격 추진한다.

과학기술 분야 교류 확대 등을 위해 지난 23일부터 6박8일 일정으로 독일과 중국을 방문하고 돌아온 염홍철 시장은 31일 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역 차원의 새로운 발전모델 확립을 위해 가칭 '대덕마인드'와 '대덕필(Feel)' 만들기 등 2가지 전략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염 시장의 이런 계획은 이번 해외 방문지인 독일 드레스덴에서 한 과학기술자들과의 간담회에서 한스 밀러 드레스덴공대 총장이 드레스덴의 성공 요인으로 언급한'드레스덴 콘셉트'에서 착안한 것이다.

'드레스덴 콘셉트'는 1990년 통독 이후 동독에 속해 있던 드레스덴의 경제난 해결을 위해 드레스덴공대 교수와 지역 과학자들이 만든 개념으로, 이 공대와 지역 4대 연구소(막스플랑크·프라운호퍼·라이프니츠·헬름홀츠)가 연구성과를 공유해 시너지효과를 내고 연구결과 사업화를 위해 협력하는 것을 뜻한다.

염 시장은 막스플랑크 등 드레스덴 연구소들이 국가의 치밀한 계획에 따라 입주했지만, 이후 드레스덴공대를 주축으로 긴밀한 협력체제를 구축했고, 이런 협력체제가 드레스덴의 성장과 발전을 이끄는 핵심자원으로 정착했다고 보고 있다.

시가 만들려는 '대덕마인드'는 바로 '드레스덴 콘셉트'와 같은 개념이다. 국가지원에만 의존하는 피동적인 행태에서 벗어나 대덕연구개발특구 안에서 스스로 새로운 생태문화를 만들고, 대덕특구의 연구성과를 토대로 국가발전을 이끌어 낸다는 게핵심이다.

시는 '대덕마인드'의 개념 정립을 위한 산·학·연·관 워킹그룹을 구성한 뒤대덕커뮤니티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공동 비전과 목표를 마련하고 전문가·시민이참여하는 세미나 개최를 통해 개념을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시민에게 정서적 동질감과 일체감 부여하는 대전의 '상징색'을 시민공모를통해 선정하고, 대전시민의 '애칭'을 공모해 지정하는 등 대전 필 만들기에도 적극나서기로 했다.

선정된 대전의 상징색은 지역특산물, 공공시설, 대중교통수단 등에 활용되고,애칭은 티셔츠, 모자, 가방 제작 등에 쓰이게 된다.

염 시장은 "드레스덴이 통독 이후 20여년만에 세계적인 과학도시로 부상한 것은지역 과학자들의 자발적인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한국의 과학도시인대전도 지역특성을 살린 새로운 전략을 추진하면 훨씬 경쟁력 있는 지역으로 발전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w2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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