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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은 MICE(국제회의+관광) 산업의 중심지인만큼, 인근 온천이나 호텔 등과 연계하면 사업 전망이 밝다고 봅니다." 26일 대전지역 최초로 문을 연 신우면세점.
유성 대온장호텔 3∼4층에 자리 잡은 1천900여㎡ 규모 공간에는 90여개 해외 및국내 브랜드별로 선글라스, 화장품, 향수 등 250개 품목이 진열돼 있다.
향수는 니나리치, 발렌티노, 프라다, 펜디, 페라리, 겐조 등 대부분의 브랜드를갖추고 있고 선글라스도 페라가모, 구찌, 랑방, 레이밴 등 비교적 다양한 제품군을구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 에스티로더, 랑콤 등 수입화장품을 비롯해 아르마니, 게스 등 시계 종류, 정관장 등 건강식품, 초콜릿 등이 전시됐다.
반면 보석류는 한 가지 종류뿐이고, 가방도 닥스 등 3개 브랜드밖에 입점해 있지 않아 구매 품목이 제한적이었다.
친구들과 함께 면세점을 찾은 황수진(54·여)씨는 "집에서 가까운 곳에 면세점을 연다는 소식을 듣고 와 봤다"면서 "생각보다 물건 종류도 많지 않고 규모도 크지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지역 특산품 코너로 옻칠 공예품, 장신구 등이 마련돼 있었지만 구석에 있어 눈에 띄지도 않고, 가짓수도 5∼6개에 지나지 않았다.
한 시민은 "정관장 홍삼 같은 것을 전시할 것이 아니라 금산 인삼 등 지역 특산품을 판매해 대전지역 면세점만의 특성을 살리면 더 좋을 것 같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기내 면세점과 달리 출국장에서 물건을 받아서 나가야 하는 점도 불편한 점으로꼽혔다.
김모(61)씨는 "공항 면세점이 복잡해서 시내면세점에 온 건데 다시 또 면세품인도장을 주고 출국 전에 받아야 한다는 게 번잡스러운 것 같다"면서 "입국 공항에서 받을 수 있다면 편리할 텐데…"라고 전했다.
이날 외국인 관광객은 찾아보기 어려웠고, 대전지역에 사는 주민들이 호기심에들른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쇼핑객들은 인천공항보다 복잡하지 않고 집에서 가깝다는 점을 시내면세점의 장점으로 꼽았다.
대전에 거주하는 이기태(71)씨는 "오는 28일 인천공항을 통해 동남아로 여행을가는데 출발 시각이 9시라 쇼핑할 여유도 없고 해서 들렀다"면서 "인천공항처럼 번잡하지도 않고 집과 가까워 편한 것 같다"고 말했다.
대전을 찾은 외국인들에게 매력적인 쇼핑시설이 되기 위해서는 입점 브랜드 수를 늘리고, 주변 관광 자원과의 연계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있다.
이에 대해 최상권 신우산업 대표는 "대전은 MICE 산업의 중심지이고 교통이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면서 "대전·충남, 전북권 유일한 면세점으로서, 유성온천 관광과 연계해 활로를 찾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jyou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대전은 MICE(국제회의+관광) 산업의 중심지인만큼, 인근 온천이나 호텔 등과 연계하면 사업 전망이 밝다고 봅니다." 26일 대전지역 최초로 문을 연 신우면세점.
유성 대온장호텔 3∼4층에 자리 잡은 1천900여㎡ 규모 공간에는 90여개 해외 및국내 브랜드별로 선글라스, 화장품, 향수 등 250개 품목이 진열돼 있다.
향수는 니나리치, 발렌티노, 프라다, 펜디, 페라리, 겐조 등 대부분의 브랜드를갖추고 있고 선글라스도 페라가모, 구찌, 랑방, 레이밴 등 비교적 다양한 제품군을구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 에스티로더, 랑콤 등 수입화장품을 비롯해 아르마니, 게스 등 시계 종류, 정관장 등 건강식품, 초콜릿 등이 전시됐다.
반면 보석류는 한 가지 종류뿐이고, 가방도 닥스 등 3개 브랜드밖에 입점해 있지 않아 구매 품목이 제한적이었다.
친구들과 함께 면세점을 찾은 황수진(54·여)씨는 "집에서 가까운 곳에 면세점을 연다는 소식을 듣고 와 봤다"면서 "생각보다 물건 종류도 많지 않고 규모도 크지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지역 특산품 코너로 옻칠 공예품, 장신구 등이 마련돼 있었지만 구석에 있어 눈에 띄지도 않고, 가짓수도 5∼6개에 지나지 않았다.
한 시민은 "정관장 홍삼 같은 것을 전시할 것이 아니라 금산 인삼 등 지역 특산품을 판매해 대전지역 면세점만의 특성을 살리면 더 좋을 것 같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기내 면세점과 달리 출국장에서 물건을 받아서 나가야 하는 점도 불편한 점으로꼽혔다.
김모(61)씨는 "공항 면세점이 복잡해서 시내면세점에 온 건데 다시 또 면세품인도장을 주고 출국 전에 받아야 한다는 게 번잡스러운 것 같다"면서 "입국 공항에서 받을 수 있다면 편리할 텐데…"라고 전했다.
이날 외국인 관광객은 찾아보기 어려웠고, 대전지역에 사는 주민들이 호기심에들른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쇼핑객들은 인천공항보다 복잡하지 않고 집에서 가깝다는 점을 시내면세점의 장점으로 꼽았다.
대전에 거주하는 이기태(71)씨는 "오는 28일 인천공항을 통해 동남아로 여행을가는데 출발 시각이 9시라 쇼핑할 여유도 없고 해서 들렀다"면서 "인천공항처럼 번잡하지도 않고 집과 가까워 편한 것 같다"고 말했다.
대전을 찾은 외국인들에게 매력적인 쇼핑시설이 되기 위해서는 입점 브랜드 수를 늘리고, 주변 관광 자원과의 연계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있다.
이에 대해 최상권 신우산업 대표는 "대전은 MICE 산업의 중심지이고 교통이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면서 "대전·충남, 전북권 유일한 면세점으로서, 유성온천 관광과 연계해 활로를 찾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jyou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