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원(KAIST)을 졸업하고 의·치의학전문대학원과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으로 진학하는 학생 비율이 14%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강동원 의원(무소속)의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2009∼2013년 KAIST 학사·석사 졸업생 4천142명 가운데 587명이 의·치의학전문대학원과 로스쿨 등 이공계가 아닌 분야에 진학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14.1%에 해당하는 수치다.
세부적으로는 의전원 349명(8.4%), 치의전원 70명(1.7%), 로스쿨 45명(1.1%), 기타 123명(3.0%) 등이었다.
강동원 의원은 "직업 선택의 자유가 있는 학생을 비판할 수는 없으나, KAIST에서 이공계 비전을 보여주지 못한 것은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며 "많은 과학계인재가 다른 전공 분야로 빠지는 상황에서 KAIST가 중장기 발전 계획을 세울 필요가있다"고 말했다.
walde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22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강동원 의원(무소속)의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2009∼2013년 KAIST 학사·석사 졸업생 4천142명 가운데 587명이 의·치의학전문대학원과 로스쿨 등 이공계가 아닌 분야에 진학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14.1%에 해당하는 수치다.
세부적으로는 의전원 349명(8.4%), 치의전원 70명(1.7%), 로스쿨 45명(1.1%), 기타 123명(3.0%) 등이었다.
강동원 의원은 "직업 선택의 자유가 있는 학생을 비판할 수는 없으나, KAIST에서 이공계 비전을 보여주지 못한 것은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며 "많은 과학계인재가 다른 전공 분야로 빠지는 상황에서 KAIST가 중장기 발전 계획을 세울 필요가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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