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원 "워터웨이플러스는 水公 퇴직자 재취업 창구"

입력 2013-10-24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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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한 수익사업인 마리나 운영은 '적자'

한국수자원공사의 자회사인 ㈜워터웨이플러스전·현직 임원 모두 수공 출신인 것으로 밝혀졌다.

2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새누리당 김태원 의원이 수공으로부터 받은 '㈜워터웨이플러스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1년 워터웨이플러스 설립 후 전·현직 대표이사, 경영본부장 등 임원 5명 모두가 수공 출신이었다.

또 1∼2급 간부급 직원 5명 중 2명도 수공 출신, 임원을 선출하는 이사회 이사들은 전원 현직 수공 직원이다.

㈜워터웨이플러스의 1대 대표이사는 수공 부사장 출신이었고, 2대 대표이사는경인 아라뱃길 건설단장으로 수공 퇴직 후 워터웨이플러스의 4대강 본부장을 거쳤다.

현재 대표이사를 제외한 임원은 공석인 상태다.

워터웨이플러스는 4대강 문화관, 경인아라뱃길 시설과 주변경관, 마리나 시설등을 수공으로부터 위탁받아 운영·관리하고 있다.

경영상태는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일한 수익 사업인 '아라마리나'의 경우, 지난 3년간 수공으로부터 24억5천600만원을 지원받아 22억3천200만원(90.8%)을사용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에 마리나 운영으로 벌어들인 수익은 7억400만원(31.5%)에 불과했다.

수공은 아라뱃길의 레저 활성화 등을 통해 투자비 일부를 회수할 계획이었지만,아라마리나의 경영실적 부실로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고 김 의원은 지적했다.

김 의원은 "워터웨이플러스가 수공 퇴직자들의 재취업 창구가 되고 있고 경영실적도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난 만큼 외부전문가를 적극 영입하는 등 경영실적 향상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jchu2000@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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