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시설공단이 폐침목 4만6천여개를 재활용 처리 부적격 업체에 헐값으로 넘긴 것으로 드러났다.
2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새누리당 심재철 의원은 철도 궤도에 사용되는 폐 침목은 재활용법에 따라 재활용업자에게 판매해 세척과 가공을 거쳐 사용해야 하지만,공단은 관련 설비도 갖추지 않고 지자체의 사용신고 허가도 돼 있지 않은 업체에 낙찰해 줬다고 주장했다.
오염물질 제거를 위한 절삭연마 및 세척장비가 필요하지만, 공단과 계약한 업체는 해당 장비가 없었고 단순 파쇄시설과 수직절단기, 계량시설만이 등록돼 있었다는것이다.
이 업체는 지난 8월 14일 공단으로부터 폐침목을 개당 1천700원의 가격으로 모두 8천만원에 낙찰받았다.
특히 이 업체는 입찰 당시 폐기물 최종업 허가증은 갖고 있지만, 해당 지자체가시설·장비의 적합성을 점검해 최종적으로 허가해 주는 사용개시 신고도 없이 입찰에 참가했다는 것이다.
심 의원은 "현재 시중에는 오염물질이 제거되지 않는 불법 폐 침목들이 공공연히 유통되고 있다"며 "국토부 차원의 감사와 사법 당국의 철저한 수사가 이뤄져야한다"고 지적했다.
ju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2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새누리당 심재철 의원은 철도 궤도에 사용되는 폐 침목은 재활용법에 따라 재활용업자에게 판매해 세척과 가공을 거쳐 사용해야 하지만,공단은 관련 설비도 갖추지 않고 지자체의 사용신고 허가도 돼 있지 않은 업체에 낙찰해 줬다고 주장했다.
오염물질 제거를 위한 절삭연마 및 세척장비가 필요하지만, 공단과 계약한 업체는 해당 장비가 없었고 단순 파쇄시설과 수직절단기, 계량시설만이 등록돼 있었다는것이다.
이 업체는 지난 8월 14일 공단으로부터 폐침목을 개당 1천700원의 가격으로 모두 8천만원에 낙찰받았다.
특히 이 업체는 입찰 당시 폐기물 최종업 허가증은 갖고 있지만, 해당 지자체가시설·장비의 적합성을 점검해 최종적으로 허가해 주는 사용개시 신고도 없이 입찰에 참가했다는 것이다.
심 의원은 "현재 시중에는 오염물질이 제거되지 않는 불법 폐 침목들이 공공연히 유통되고 있다"며 "국토부 차원의 감사와 사법 당국의 철저한 수사가 이뤄져야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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