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나프 신품종 '장대' 농가에 보급"<원자력硏>

입력 2013-11-07 11:00  

친환경 사료 작물로 주목받고 있는 케나프(양마) 신품종이 국내 농가에 보급된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첨단방사선연구소 강시용 박사팀이 방사선 돌연변이 육종기술을 이용해 생산량을 높일 수 있도록 개량한 케나프 신품종 '장대'의 통상실시권(종자를 생산, 판매할 수 있는 권리)을 ㈜바이오플러스에 이전했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연구원은 정액 기술료 2천420만원에 10년간 매출액의 2%를 경상기술료로 받게 된다.

연구원은 앞서 2011년 외국 도입 품종인 케나프 종자에 방사선의 일종인 감마선을 쪼여 우수 돌연변이종을 얻는 방법으로 신품종 장대를 개발했다.

바이오플러스는 국내외에 장대 종자를 생산하기 위한 채종포를 조성해 재배 농가에 대량으로 종자를 보급하고, 장대로 만든 조사료(건초나 짚처럼 섬유질이 많은사료) 제품도 개발할 계획이다.

케나프는 서부 아프리카 원산의 무궁화과 1년생 초본식물로 세계 3대 섬유작물의 하나이며 다양한 바이오 소재용 식물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강시용 박사는 "장대의 농가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전북농업기술원, 케나프코리아 영농조합 등과 협력해 새만금 및 화옹 간척지와 축산농가 포장에서 실증재배를하고 있다"고 말했다.

jyou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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