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경영혁신 자구노력 본격화 시동

입력 2013-11-12 09:13  

임금동결, 연차사용 촉진…인건비 절감

코레일이 񟭏년 흑자경영, 부채비율 200%' 달성을 위해 강도 높은 자구노력에 들어갔다.

12일 코레일에 따르면 최연혜 신임 사장이 취임사에 밝힌 대로 현재의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무너진 국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 임금 동결 ▲ 비용절감 ▲ 인력효율화 등의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 시행한다.

이를 위해 내년에 2급 이상(650명) 직원들의 임금을 동결, 인건비 16억원을 줄이기로 했다.

연차사용 촉진과 긴요하지 않은 초과근무 최소화 등으로 320억원의 인건비도 절감할 계획이다.

재무구조 건전화를 위해 부사장을 단장으로 한 재무개선추진단(T/F)을 발족, 연간 3천억원 비용절감을 목표로 다양한 재무구조 개선방안을 발굴, 추진한다.

철도용품과 에너지 직접 구매 등으로 조달프로세스를 개선해 연간 1천억원의 예산도 줄이겠다는 각오다.

인력과 조직을 슬림화해 인건비와 운영비를 절감하는 작업도 동시에 추진된다.

철도선진화 방안에 따른 초과 현원 200여명을 연말까지 줄이고, 업무기능 재조정으로 조직을 슬림화하는 등 인력 재배치를 추진하기로 했다.

코레일은 수능 이후 첫 주말과 단풍절정기 영향으로 지난 토요일(9일)에는 운송수익이 추석연휴보다 많은 118억원으로, 역대 최고기록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이는 수험생 KTX 특별할인(30∼50%)과 임시관광열차를 28회 늘려 운행한 결과다.

최연혜 사장은 "뼈를 깎는 각고의 노력 없이는 코레일이 직면한 절체절명의 위기를 극복해 낼 수 없다"며 각오를 다졌다.

ju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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