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연구원은 유엔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기구(CTBTO)와 방사성 물질 제논(Xe) 가스 배출을 최소화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우리나라는 2017년 완공을 목표로 부산 기장군에 건설중인 수출형 신형 연구로에서 의료용 방사성 동위원소 몰리브덴(Mo)-99을 생성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제논가스의 방출을 억제하기로 했다.
연구원은 이를 위해 미국 퍼시픽노스웨스트국립연구소(PNNL)에 자문해 제논 방출 억제시설을 구축, 제논 가스 방출량을 외국 연구로의 200분의 1 수준으로 줄인다는 계획이다.
Mo-99는 암 진단에 사용되는 테크네튬(Tc)-99m을 만들기 위한 중간물질로, 연구용 원자로에 우라늄을 넣은 뒤 핵분열 연쇄반응을 통해 생산하는데 이 과정에서 방사성 물질인 제논 가스가 발생하게 된다.
전체 핵의학 진단의 80%를 차지하는 필수 의약품이지만 국내에서는 생산되지 않아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원자력연구원은 "수출용 신형 연구로가 가동되면 Mo-99를 주당 Ci(큐리) 이상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국내 수요를 전량 충족할 수 있어 연간 7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되며, 수출을 통해 동위원소 수출국으로 부상할 수 있을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jyou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우리나라는 2017년 완공을 목표로 부산 기장군에 건설중인 수출형 신형 연구로에서 의료용 방사성 동위원소 몰리브덴(Mo)-99을 생성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제논가스의 방출을 억제하기로 했다.
연구원은 이를 위해 미국 퍼시픽노스웨스트국립연구소(PNNL)에 자문해 제논 방출 억제시설을 구축, 제논 가스 방출량을 외국 연구로의 200분의 1 수준으로 줄인다는 계획이다.
Mo-99는 암 진단에 사용되는 테크네튬(Tc)-99m을 만들기 위한 중간물질로, 연구용 원자로에 우라늄을 넣은 뒤 핵분열 연쇄반응을 통해 생산하는데 이 과정에서 방사성 물질인 제논 가스가 발생하게 된다.
전체 핵의학 진단의 80%를 차지하는 필수 의약품이지만 국내에서는 생산되지 않아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원자력연구원은 "수출용 신형 연구로가 가동되면 Mo-99를 주당 Ci(큐리) 이상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국내 수요를 전량 충족할 수 있어 연간 7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되며, 수출을 통해 동위원소 수출국으로 부상할 수 있을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jyou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