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10시34분에 송고된 <철도파업 이틀째…화물운송 차질 가시화> 기사를오후 상황에 맞춰 기사 수정. 인천,강원지역 사정 추가>>KTX, 수도권 전철 전노선 정상운행…시멘트 수송 등 차질 (전국종합=연합뉴스) 철도파업 이틀째인 10일 화물열차가 평소 대비 70% 가까이감축 운행됨에 따라 물류 차질이 현실화됐다.
전국의 역은 첫날에 이어 일부 열차 운행이 차질을 빚었지만 큰 혼잡은 없었다.
경부선, 경인선, 분당선 등 수도권 전철 10개 노선과 통근형 열차는 파업 이틀째에도 평상시대로 100% 운행돼 출근길 불편은 없었다.
코레일은 KTX를 비롯, 평소 2천493회(서울메트로 384회 포함)였던 전철 10개 노선의 1일 운행횟수를 100% 정상 운행했다. 배차 간격도 평상시와 같이 유지됐다.
또 소속 기관사 1천200명, 전동열차 승무원 630명 중 일부 조합원이 파업에 참가할 것에 대비해 기관사 389명, 승무원 550명을 현장에 투입하거나 비상대기하도록했다.
수도권 전철 10개 노선은 경부선, 경인선, 분당선, 안산선, 일산선, 중앙선, 경의선, 경원선, 수인선, 경춘선이다.
그러나 인력부족으로 새마을·무궁화호 열차는 각각 56, 66% 수준에 불과해 이들 일부 열차 운행 차질이 계속됐다.
수도권 시민의 발 역할을 하는 누리로 열차 22편은 모두 운행을 중단, 출근길이용객들이 늦거나 대체 교통수단을 찾느라 큰 혼란과 불편을 겪었다.
수원역의 경우 매일 오전 6시 서울역으로 출발하는 누리로 열차운행이 중단됨에따라 오전 7시 30분 무궁화호 열차를 첫차로 운행했다.
화물열차 운행은 37% 수준으로 물류차질은 피할 수 없었다. 경기지역은 화물 수송량이 평상시의 절반 수준 이하로 떨어지는 등 차질을 빚었다.
수도권 물류기지인 경기도 의왕시 이동 의왕내륙컨테이너기지(의왕 ICD)와 연결된 오봉역은 이날 자정까지 평상시(72회) 하루 운행횟수의 44% 수준인 32회만 화물열차를 운행할 계획이다.
열차별 평상시 대비 감소운행 현황은 컨테이너 열차가 46회에서 20회, 시멘트가19회에서 6회, 철강이 7회에서 4회 등이다.
파업 첫날인 9일 오봉역 직원 61명 중 약 70%가 파업에 참여해 대체인력을 투입했다.
시멘트 주산지인 충북 제천·단양지역의 시멘트 수송도 차질을 빚었다.
종전 시멘트 등을 실어 나르던 이 지역 화물열차 운행은 하루 134회에 달했지만, 파업으로 운행이 33회로 급격히 줄었다.
이에 따라 이 지역 시멘트 업체들은 철로수송을 줄이는 대신 벌크트럭(25t)을확보해 육로수송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단양의 성신양회㈜는 하루 운송되는 시멘트 2만t 가운데 1만2천t을 철로수송에의존하고 있지만 이날 파업으로 3천t만 수송했다.
평상시 철로수송의 4분의 1 수준밖에 안 되는 상황이다. 육로수송에는 한계가있어 7천t만 운송하고 있다.
제천의 아세아시멘트도 이날 1만t의 시멘트를 출하할 계획이었으나 철로 2천t,육로 3천550t 등 총 5천550t을 내보내는데 그쳤다.
제천 단양지역 3개 시멘트 회사의 10일 출하량은 파업 첫날과 같은 수준이며,벌크트럭을 최대한 확보해 물량 공급을 맞출 계획이다.
인천지역의 철도 화물운송은 전면 중단됐다. 인천의 철도 운송화물은 유연탄이대부분이며 그밖에 컨테이너와 철강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인천지역의 철도운송 화물은 평일 왕복 16회에 걸쳐 2.5t 정도 운송되며, 전국(144.5t)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적은 편이다. 휴일에는 왕복 6∼8회에 1천t의 화물을운송하고 있다.
유연탄은 1일 2회씩 2천t 가량 운송되고 있으며, 현재는 수요처에서 자사 트럭을 동원해 1일 300∼400t 정도를 육로 운반하고 있다.
야적량 15만∼20만t 규모의 인천 남항에는 현재 20∼30일 분량인 7만t이 쌓여있지만 수요처의 재고물량이 5∼7일분에 불과해 파업 장기화에 따른 문제 발생도 우려된다.
야적면적 6천380㎡인 인천역에는 현재 절반가량 적치된 상태이며, 화물운송 중단이 통보된 상태라 추가 화물 유입은 없는 상황이다.
강원지역 시멘트와 유연탄 등 물류 수송에도 차질이 빚어졌다.
파업 첫날 27%의 저조한 운행률을 보인 이 지역 화물 열차는 이날도 36회 중 10차례 운행에 그치는 등 파행이 이어졌다.
이 때문에 시멘트 철도 수송은 하루 평균 2만2천t에서 9천800여t으로 절반 이하를 밑돌았다.
코레일은 시멘트 물량수송을 위해 이날 3개 열차를 추가 투입했다.
추가 투입된 열차 운행 구간은 도담∼오봉, 입석리∼오봉, 입석리∼광운대 간이다.
(김명균 정찬욱 노승혁 이재현 이영주 기자) jchu2000@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전국의 역은 첫날에 이어 일부 열차 운행이 차질을 빚었지만 큰 혼잡은 없었다.
경부선, 경인선, 분당선 등 수도권 전철 10개 노선과 통근형 열차는 파업 이틀째에도 평상시대로 100% 운행돼 출근길 불편은 없었다.
코레일은 KTX를 비롯, 평소 2천493회(서울메트로 384회 포함)였던 전철 10개 노선의 1일 운행횟수를 100% 정상 운행했다. 배차 간격도 평상시와 같이 유지됐다.
또 소속 기관사 1천200명, 전동열차 승무원 630명 중 일부 조합원이 파업에 참가할 것에 대비해 기관사 389명, 승무원 550명을 현장에 투입하거나 비상대기하도록했다.
수도권 전철 10개 노선은 경부선, 경인선, 분당선, 안산선, 일산선, 중앙선, 경의선, 경원선, 수인선, 경춘선이다.
그러나 인력부족으로 새마을·무궁화호 열차는 각각 56, 66% 수준에 불과해 이들 일부 열차 운행 차질이 계속됐다.
수도권 시민의 발 역할을 하는 누리로 열차 22편은 모두 운행을 중단, 출근길이용객들이 늦거나 대체 교통수단을 찾느라 큰 혼란과 불편을 겪었다.
수원역의 경우 매일 오전 6시 서울역으로 출발하는 누리로 열차운행이 중단됨에따라 오전 7시 30분 무궁화호 열차를 첫차로 운행했다.
화물열차 운행은 37% 수준으로 물류차질은 피할 수 없었다. 경기지역은 화물 수송량이 평상시의 절반 수준 이하로 떨어지는 등 차질을 빚었다.
수도권 물류기지인 경기도 의왕시 이동 의왕내륙컨테이너기지(의왕 ICD)와 연결된 오봉역은 이날 자정까지 평상시(72회) 하루 운행횟수의 44% 수준인 32회만 화물열차를 운행할 계획이다.
열차별 평상시 대비 감소운행 현황은 컨테이너 열차가 46회에서 20회, 시멘트가19회에서 6회, 철강이 7회에서 4회 등이다.
파업 첫날인 9일 오봉역 직원 61명 중 약 70%가 파업에 참여해 대체인력을 투입했다.
시멘트 주산지인 충북 제천·단양지역의 시멘트 수송도 차질을 빚었다.
종전 시멘트 등을 실어 나르던 이 지역 화물열차 운행은 하루 134회에 달했지만, 파업으로 운행이 33회로 급격히 줄었다.
이에 따라 이 지역 시멘트 업체들은 철로수송을 줄이는 대신 벌크트럭(25t)을확보해 육로수송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단양의 성신양회㈜는 하루 운송되는 시멘트 2만t 가운데 1만2천t을 철로수송에의존하고 있지만 이날 파업으로 3천t만 수송했다.
평상시 철로수송의 4분의 1 수준밖에 안 되는 상황이다. 육로수송에는 한계가있어 7천t만 운송하고 있다.
제천의 아세아시멘트도 이날 1만t의 시멘트를 출하할 계획이었으나 철로 2천t,육로 3천550t 등 총 5천550t을 내보내는데 그쳤다.
제천 단양지역 3개 시멘트 회사의 10일 출하량은 파업 첫날과 같은 수준이며,벌크트럭을 최대한 확보해 물량 공급을 맞출 계획이다.
인천지역의 철도 화물운송은 전면 중단됐다. 인천의 철도 운송화물은 유연탄이대부분이며 그밖에 컨테이너와 철강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인천지역의 철도운송 화물은 평일 왕복 16회에 걸쳐 2.5t 정도 운송되며, 전국(144.5t)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적은 편이다. 휴일에는 왕복 6∼8회에 1천t의 화물을운송하고 있다.
유연탄은 1일 2회씩 2천t 가량 운송되고 있으며, 현재는 수요처에서 자사 트럭을 동원해 1일 300∼400t 정도를 육로 운반하고 있다.
야적량 15만∼20만t 규모의 인천 남항에는 현재 20∼30일 분량인 7만t이 쌓여있지만 수요처의 재고물량이 5∼7일분에 불과해 파업 장기화에 따른 문제 발생도 우려된다.
야적면적 6천380㎡인 인천역에는 현재 절반가량 적치된 상태이며, 화물운송 중단이 통보된 상태라 추가 화물 유입은 없는 상황이다.
강원지역 시멘트와 유연탄 등 물류 수송에도 차질이 빚어졌다.
파업 첫날 27%의 저조한 운행률을 보인 이 지역 화물 열차는 이날도 36회 중 10차례 운행에 그치는 등 파행이 이어졌다.
이 때문에 시멘트 철도 수송은 하루 평균 2만2천t에서 9천800여t으로 절반 이하를 밑돌았다.
코레일은 시멘트 물량수송을 위해 이날 3개 열차를 추가 투입했다.
추가 투입된 열차 운행 구간은 도담∼오봉, 입석리∼오봉, 입석리∼광운대 간이다.
(김명균 정찬욱 노승혁 이재현 이영주 기자) jchu2000@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