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상된 DNA 복구 과정 밝혀"< KAIST>

입력 2013-12-19 11:32  

<<이 기사의 국제 엠바고 12월 19일 오후 7시는 과학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가 정한 것으로, 제작 편의를 위해 미리 기사를 송고합니다. 신문과 방송

KAIST(한국과학기술원)는 생명과학과 최광욱 교수·홍성태 박사 연구팀이 손상된 DNA를 복구하는 역할을 하는 단백질 'ATM(Ataxiatelangiectasia mutated)'의 작용 과정을 규명했다고 19일 밝혔다.

DNA는 음식물 속 탄화물질이나 시멘트에서 나오는 라돈 등 방사성 물질, 강한태양빛 내 자외선 등에 의해 손상될 수 있다.

생명체는 DNA 정보를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 손상된 DNA를 복구하게 되는데 이과정에서 ATM이라는 단백질이 핵심적인 역할을 하며, ATM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암 발병률이 높아지게 된다.

연구팀은 'TCTP(Translationally controlled tumor protein)'라는 단백질이 ATM과 물리적으로 결합한 뒤 ATM의 효소 기능을 높여준다는 사실을 동물 실험을 통해밝혀냈다.

TCTP가 ATM의 기능을 조절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이 학계에 보고된적은 있지만 추정만 있을 뿐이고, 배양된 암세포 수준에서 확인한 것이 전부였다.

연구팀은 초파리 모델동물을 이용해 TCTP가 세포 수준은 물론 고등생명체에서도DNA 정보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증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네이처의 자매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 이날 자 온라인판에 실렸다.

jyou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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