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화상경마장 저지대책위 6일부터 릴레이 시위

입력 2014-02-05 06:00  

대전 마권 장외발매소(화상경마장)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장외발매소 확장에 반대하는 릴레이 1인 시위를 벌인다.

대전 서구 월평동 지역 주민자치위원회와 부녀회를 비롯해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대전경실련, 대전시민아카데미 등 57개 단체로 구성된 '마권 장외발매소 확장저지 및 외곽이전 주민대책위원회'는 6일부터 릴레이 1인 시위 등 확장 저지 활동에들어간다고 5일 밝혔다.

대책위는 대전 서구 월평동 한국마사회빌딩 앞에서 매일 낮 12∼1시에 1인 시위를 진행한다.

또 주변 상인과 주민들에게 장외발매소 확장 저지 활동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할 예정이다.

대책위는 오는 6일 서울 용산 화상도박경마장 입점저지 주민대책위가 주최하는마권 장외발매소 이전 저지 집회에 참석해 대전의 상황을 알리며 연대 활동에 나설계획이다.

오는 11일에는 마권 장외발매소 인근 거리에 100여개에 달하는 마권 장외발매소확장 반대 및 이전 촉구 현수막을 게시하는 퍼포먼스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밖에 박환용 서구청장 등에게 장외발매소 확장 저지에 동참해 달라고 요청하는 한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면담도 추진하기로 했다.

김대승 주민대책위 공동대표는 "한국마사회는 마권 장외발매소를 외곽으로 이전해 달라는 주민의 요구를 무시한 채 오히려 확장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며 "대전시민은 물론 마권 장외발매소로 고통받는 지역의 전국의 모든 주민과 연대해 도심 속도박시설을 없애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jkh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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