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리는 태양에너지로 전기 생산"<기계연>

한국기계연구원은 나노역학연구실 한승우 박사팀이 태양전지에서 버려지는 에너지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태양에너지융합발전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기존 실리콘 태양전지는 가시광선 영역대 300∼1천100nm 파장만을 활용하기 때문에 전체 태양에너지 가운데 60%밖에 사용하지 못했다.

이번에 개발한 시스템은 가시광선 파장 이외의 버려지는 40%의 자외선, 적외선을 렌즈로 모아 열을 발생시킨 뒤 이를 전기에너지로 변환시키는 기술이다. 200∼3천nm 파장 영역까지 활용할 수 있다.

연구팀은 태양열을 이용해 최대 효율이 3%에 이르는 열전 발전기를 고안한 뒤,태양광과 태양열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융합발전시스템을 개발해 냈다.

사막이나 해양 등 태양전지의 효율이 낮은 지역에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팀은 이번 기술에 대해 국내 특허를 등록했으며, 국제 특허 출원도 완료했다.

jyou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