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예당저수지 50년 만에 '대수술'…7월 첫 삽

입력 2014-02-18 14:18  

국내 최대 규모의 저수지인 충남 예산군 예당저수지가 대수술에 들어간다.

한국농어촌공사는 기후변화에 따른 시설물 안전 확보와 재해 예방을 위해 올해부터 2017년까지 1천26억원을 들여 '예당저수지 치수능력 증대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예당저수지 보수·보강은 1964년 준공 이후 처음이다. 이 저수지는 최근 전문기관의 정밀 안전진단 결과, 재해에 취약한 'D등급' 판정을 받아 개·보수 필요성이제기돼 왔다.

농어촌공사는 다음 달 초 입찰을 통해 사업자를 선정한 뒤 오는 7월 첫 삽을 뜰계획이다.

공사는 이 기간 물넘이 및 방수로를 확장하고 저수지 둑을 보강할 방침이다.

공사의 한 관계자는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예당저수지의 담수면적이 늘어 하류부의 침수 피해를 막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큰 비가 와도 시설이 잘 견딜수 있도록 안전시공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예산군 대흥·응봉면 일대의 예당저수지는 예산·당진지역 농경지 6천917ha에대한 원활한 농업용수 공급과 홍수피해를 막기 위해 건립된 충남 최대 규모의 저수지다. 면적은 9.9㎢, 총저수량은 4천710만㎥다.

sw2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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