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연, 냉중성자 이용 비파괴 검사시설 개방

입력 2014-05-28 14:18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첨단 비파괴 검사 시설을구축해 관련 연구 및 산업계 이용자들에게 개방한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냉중성자를 이용한 비파괴 검사 장치인 냉중성자 방사화 스테이션 '코나스'(CONAS)를 개발해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비파괴 검사는 시료의 손상 없이 물질 내부의 성분이나 구조를 분석하는 장치로, 코나스는 냉중성자를 시료에 쪼인 뒤 방출되는 감마선 등의 방사선을 검출해 원소를 분석하는 장치이다.

크게 '즉발감마선 방사화 분석장치', '즉발감마선 쌍분광 분석 장치', '중성자깊이 분포 측정장치' 등 3가지로 구성돼 있다.

이 가운데 즉발감마선 방사화 분석장치와 즉발감마선 쌍분광 분석 장치는 시료가 냉중성자를 흡수한 뒤 방출하는 '즉발 감마선'을 분석해 나노그램(10억분의 1g)단위의 극히 적은 양의 시료까지 분석할 수 있다.

이를 이용하면 운석 내부 원소의 핵종이나 양 등을 알 수 있다.

원자력연은 인도의 천문연구그룹 AGGA(은하수연구소)와 함께 운석 토양 시료에대한 분석 연구를 수행키로 협의했다.

지난해 개발한 중성자 깊이 분포 측정장치는 연구용 원자로인 하나로에서 만들어진 냉중성자를 이용해 물질 표면 근처의 원소를 100ppb(입자 1천만개 중 1개만 존재해도 확인 가능) 수준까지 검출해낼 수 있다.

에너지가 낮은 냉 중성자를 이용해 원소의 깊이 측정 장치를 개발한 것은 미국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에 이어 두 번째이다.

원자력연은 코나스를 국내외 산학연 이용자들이 연구 목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할 방침이다.

jyou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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