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산학협력단 '아산시 생활과학교실' 호응

순천향대 산학협력단이 아산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10년째 운영하는 '아산시 생활과학교실'이 호응을 얻고 있다.

17일 대학에 따르면 2005년부터 순천향대가 위탁받아 운영하는 '아산시 생활과학교실'은 매주 1회 체험 위주 과학실험 프로그램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매달 1차례씩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과학자와의 만남, 현대자동차 아산공장 견학, 과학게임 등 특화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 중이다.

지난해부터는 학생이 직접 체험하는 과학실험 이외에도 스포츠의학 노인과학교실, 주부과학교실 등 신규 프로그램이 신설되면서 교육 대상에 대한 폭을 넓혔다.

스포츠의학 노인과학교실에서는 당뇨, 고혈압, 심혈관질환 등 노인에게 많이 발생할 수 있는 질병을 운동치료요법으로 예방하는 프로그램이, 주부과학교실에서는탄산음료 만들기, 염색 원리 이해, 대체 에너지 활용 등 일상생활에서 과학 활용성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올해는 물먹는 하마 만들기, 친환경 대체 에너지 등 일상생활에서 과학 활용성을 이해하고 가족과 함께 배울 수 있는 '가족단위형 프로그램'과 3D 캐드(CAD)와 같은 기자재를 활용해 창의성을 키울 수 있는 '공방형 프로그램'을 추가했다.

'아산시 생활과학교실'은 지난해 한국과학창의재단 2013년 사업종합평가에서 40개 기관 가운데 '매우 우수 기관'으로 평가받았다.

프로그램을 운영해 온 장봉기 순천향대 교수는 "쉽게 과학기술을 접하고 생활과학과 과학기술 분야에 대한 흥미를 갖게 해 지역 주민의 과학기술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kjun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