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질연-한국서부발전, 태안화력에 석고탄산화 플랜트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한국서부발전은 9일 연구원에서 태안화력에 석고탄산화 플랜트를 건설하는 내용의 '석고탄산화 이산화탄소저감 및 자원회수 사업 실용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석고탄산화 기술은 발전소에서 생성되는 폐석고를 이산화탄소와 반응시켜 새로운 광물을 만들어내는 것으로,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할 수 있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석고는 연간 400만t 정도로 이를 석고탄산화 기술로 처리하면 매년 100만t의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 기관은 2017년까지 한국서부발전의 주력 발전소인 태안화력에 석고 1만t급실증 플랜트를 설치할 계획이다.

김규한 지질연 원장은 "태안 1, 2, 3호기로 확대 적용할 경우 연간 11만t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jyou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