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 선제적 가뭄대책 본격 시행

입력 2014-08-14 14:06  

K-water(한국수자원공사)는 중부지역의 가뭄이심화될 것으로 예상돼 선제적 가뭄대책을 본격 시행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K-water는 우선 내년 홍수기 전까지 안정적인 생활·공업용수 공급을 위해 댐간 연계 운영 등을 통해 공급량을 탄력적으로 조정, 다목적댐 저수량을 최대한 확보할 계획이다.

전국 다목적댐 평균 저수율은 35.9%로 평년의 68% 수준에 머물고 있다.

K-water는 현재 생활·공업용수 실수요량만 공급(관심단계)하고 있으나 가뭄 심화에 대비해 유지용수까지 줄이는(주의) 방안을 관계 기관과 협의하고, 최악의 가뭄시는 댐과 보의 비상용량까지 활용, 용수 공급에 차질이 최소화되도록 할 계획이다.

가뭄으로 고통받는 지역 주민들에 대한 다양한 지원 방안도 마련해 추진한다.

가뭄 피해 지자체 등의 협조 요청이 있을 때 급수 차량과 병 물을 지원하는 한편 필요시 지하수 개발 등도 지원할 예정이다.

가뭄의 심각성을 알리고 물 절약을 위한 대국민 홍보도 강화할 방침이다.

K-water는 이러한 선제적 가뭄대응 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14일 '가뭄극복 대책회의'를 열었다.

jchu2000@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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