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계 정부출연 연구기관(이하 출연연) 연구원 가운데 절반은 도중에 그만두고 대부분 대학으로 옮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민병주 의원의 과학기술분야 25개 출연연에 대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동안 출연연 퇴직자 941명 가운데 타 기관 이직자(450명)가 47.8%에 달했다.
이 가운데 대학을 선택한 연구인력이 327명으로 전체 이직자의 72.7%에 달했다.
나머지는 다른 출연연(45명)으로 옮기거나 민간연구소(36명), 민간기업(27명),여타 공공기관(15명) 행을 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연연의 이직자 비율은 2010년 56.2%에서 2011년 51.7%, 2012년 44.2% 등으로감소 추세에 있다가 지난해 45.7%로 다시 증가했다.
민 의원은 "정부의 공공기관에 대한 '비정상의 정상화 대책'이 출연연의 고유임무와 특성을 무시한 채 우수한 연구인력 유출을 확대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며 "출연연에서 연구하는 것에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법과 제도의 개선이시급하다"고 말했다.
jyou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5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민병주 의원의 과학기술분야 25개 출연연에 대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동안 출연연 퇴직자 941명 가운데 타 기관 이직자(450명)가 47.8%에 달했다.
이 가운데 대학을 선택한 연구인력이 327명으로 전체 이직자의 72.7%에 달했다.
나머지는 다른 출연연(45명)으로 옮기거나 민간연구소(36명), 민간기업(27명),여타 공공기관(15명) 행을 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연연의 이직자 비율은 2010년 56.2%에서 2011년 51.7%, 2012년 44.2% 등으로감소 추세에 있다가 지난해 45.7%로 다시 증가했다.
민 의원은 "정부의 공공기관에 대한 '비정상의 정상화 대책'이 출연연의 고유임무와 특성을 무시한 채 우수한 연구인력 유출을 확대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며 "출연연에서 연구하는 것에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법과 제도의 개선이시급하다"고 말했다.
jyou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