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 광역경제권, 생산성 향상 효과"

입력 2014-12-23 17:00  

세종시 출범에 따른 '대전-세종 광역경제권'은대전 단일 경제권보다 생산성 향상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3일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에 따르면 한국과학기술원(KAIST) 권영선·김지희교수와 한은 대전충남본부 박창귀 경제조사팀장은 '세종시 출범이 충청경제에 미치는 영향 및 상생 발전방안'에 대한 공동연구를 진행했다.

이날 열린 발표회에서 밝힌 연구 결과를 보면 세종시 인구가 목표치인 30만∼50만명 규모에 도달할 경우 '대전-세종 광역경제권'은 대전 단일 경제권보다 생산성이연간 0.07∼0.3% 포인트 증가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세종시가 자리 잡으면서 고급 인적자원이 증가하는 영향때문이라고 연구팀은 분석했다.

아울러 대전·충남·충북 지역 주민에게는 새로운 고용과 투자의 기회가 생기는것으로 파악됐다.

연구팀은 또 세종시 출범에 따른 인구 증가와 고급 인력의 대전·충청권 유입은충청 경제권이 수도권의 산업체 이전 방식이 아닌 신산업 창출 방식의 발전전략으로전환하는 계기를 제공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를 위해서는 고급 인적 자본 확대의 선순환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정책적인 도움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발표회에서는 공주대 홍성효 교수와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 경제조사팀 김경근 과장의 '중소기업 연구개발(R&D) 활동에서 외부조달 재원의 효과에 대한 실증분석과 효율성 제고방안'도 함께 공개됐다.

walde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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