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연 김선희 박사 연구팀 규명…치료제 개발에 기여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은 서울서부센터 김선희박사 연구팀이 쥐가 알츠하이머 치매에 걸리지 않는 이유를 분자구조 수준에서 규명했다고 30일 밝혔다.
알츠하이머 치매의 원인은 아밀로이드 펩타이드가 엉켜 섬유조직 형태의 덩어리인 플라크(노인성 신경반)를 형성하기 때문으로 알려져 있다.
아밀로이드 펩타이드가 플라크를 형성하려면 금속이온(구리)과 결합돼야 하는데금속이온이 상자기성(짝을 짓지 않는 전자성)을 갖고 있어 기존 핵자기공명분광기(NMR) 분광법으로는 관찰하기 어려웠다.
연구팀은 지난해 전자상 자기공명(EPR)이라는 새로운 분광법을 개발해 인간 뇌에서의 아밀로이드와 금속이온의 결합 구조를 분자 수준에서 밝혀냈다.
하지만 쥐의 뇌에서는 아밀로이드 펩타이드가 금속이온과 결합할 때 섬유화가일어나지 않아 치매에 걸리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쥐의 아밀로이드 펩타이드와 금속 이온을 결합해주는 아미노산이 인간과 다르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김선희 박사는 "앞으로 아밀로이드 펩타이드 섬유화의 주원인으로 추정되는 금속이온과 산소의 반응성에 대한 후속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인간과 쥐의 차이점에 대한 연구를 통해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화학 분야 최고 권위지인 '앙케반테 케미'(Angewandte chemie)지난 10일자 온라인판에 실렸다.
jyou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은 서울서부센터 김선희박사 연구팀이 쥐가 알츠하이머 치매에 걸리지 않는 이유를 분자구조 수준에서 규명했다고 30일 밝혔다.
알츠하이머 치매의 원인은 아밀로이드 펩타이드가 엉켜 섬유조직 형태의 덩어리인 플라크(노인성 신경반)를 형성하기 때문으로 알려져 있다.
아밀로이드 펩타이드가 플라크를 형성하려면 금속이온(구리)과 결합돼야 하는데금속이온이 상자기성(짝을 짓지 않는 전자성)을 갖고 있어 기존 핵자기공명분광기(NMR) 분광법으로는 관찰하기 어려웠다.
연구팀은 지난해 전자상 자기공명(EPR)이라는 새로운 분광법을 개발해 인간 뇌에서의 아밀로이드와 금속이온의 결합 구조를 분자 수준에서 밝혀냈다.
하지만 쥐의 뇌에서는 아밀로이드 펩타이드가 금속이온과 결합할 때 섬유화가일어나지 않아 치매에 걸리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쥐의 아밀로이드 펩타이드와 금속 이온을 결합해주는 아미노산이 인간과 다르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김선희 박사는 "앞으로 아밀로이드 펩타이드 섬유화의 주원인으로 추정되는 금속이온과 산소의 반응성에 대한 후속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인간과 쥐의 차이점에 대한 연구를 통해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화학 분야 최고 권위지인 '앙케반테 케미'(Angewandte chemie)지난 10일자 온라인판에 실렸다.
jyou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