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한국과학기술원)는 나노과학기술대학원서명은 교수 연구팀이 흡착이 빠르게 일어나는 다공성 고분자 물질을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제올라이트 등 2나노미터(㎚, 10억분의 1m) 이하의 미세 세공으로 이뤄진 다공성 물질은 표면적이 넓어 촉매제 등으로 쓰이지만, 구멍의 크기가 너무 작아 물질이표면에 닿는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문제가 있었다.
연구팀은 10나노미터 크기의 메조 세공이 3차원적으로 연결된 그물 형태의 다공성 고분자 물질 안에 2나노미터 이하의 미세 세공을 만드는 방법으로 물질의 흡착속도를 높이는 데 성공했다.
고분자 사슬이 움직이지 못하도록 화학결합으로 묶은 뒤 사슬 사이의 틈을 미세세공으로 바꾸는 '초가교반응'을 이용해 크기가 다른 두 종류의 세공 구조를 가진다공성 고분자 물질을 만들어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 다공성 고분자 물질은 미세 세공 만으로 된 고분자 물질보다 질소를 빠르게흡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명은 교수는 "물질의 확산 속도가 중요한 촉매 지지체나 물질 포집용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미네소타주립대 힐마이어 교수가 공동으로 참여한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신진연구자 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았다. 연구 결과는 화학 분야의 권위지인 '미국화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Chemical Society) 이날자 온라인판에 실렸다.
jyou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제올라이트 등 2나노미터(㎚, 10억분의 1m) 이하의 미세 세공으로 이뤄진 다공성 물질은 표면적이 넓어 촉매제 등으로 쓰이지만, 구멍의 크기가 너무 작아 물질이표면에 닿는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문제가 있었다.
연구팀은 10나노미터 크기의 메조 세공이 3차원적으로 연결된 그물 형태의 다공성 고분자 물질 안에 2나노미터 이하의 미세 세공을 만드는 방법으로 물질의 흡착속도를 높이는 데 성공했다.
고분자 사슬이 움직이지 못하도록 화학결합으로 묶은 뒤 사슬 사이의 틈을 미세세공으로 바꾸는 '초가교반응'을 이용해 크기가 다른 두 종류의 세공 구조를 가진다공성 고분자 물질을 만들어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 다공성 고분자 물질은 미세 세공 만으로 된 고분자 물질보다 질소를 빠르게흡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명은 교수는 "물질의 확산 속도가 중요한 촉매 지지체나 물질 포집용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미네소타주립대 힐마이어 교수가 공동으로 참여한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신진연구자 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았다. 연구 결과는 화학 분야의 권위지인 '미국화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Chemical Society) 이날자 온라인판에 실렸다.
jyou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