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가상체험' 가능한 박물관 도슨트 앱 개발

입력 2015-01-12 12:00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는 박물관에 전시된전시품의 가상 체험이 가능한 전시 안내용 스마트폰 앱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앱은 무선통신 기술인 블루투스와 와이파이 통신을 이용해 전시물의 정확한위치정보를 파악한 뒤 전시물과 상호 연동하는 아바타 기술로 돼 있다.

전시관 입구에 들어서면 '아바타 가상투어'를 통해 관람할 내용을 미리 체험할수 있으며, 앱을 이용해 박물관에 전시된 청자, 백자의 뒷모습이나 바닥 등 보이지않는 부분을 볼 수 있다.

특히 가상현실을 통해 공룡이 살았던 시대를 여행하고 공룡과 대화할 수도 있다.

앱을 이용해 특정 위치에 접근하면 스마트폰을 통해 자동으로 정보를 제공하며,게임이나 퀴즈 등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이 기술은 국립문화재연구소가 운영하는 대전 천연기념물센터에 설치돼 시범 운영중이며, 최근 전주 한옥마을에도 설치가 완료됐다.

이현우 ETRI 미디어네트워킹연구실장은 "박물관이나 전시관의 전시물에 ICT를접목해 양방향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든 기술"이라며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관람객이 주의깊게 본 전시물이나 관람객 분포 등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jyou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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