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철도 대전도심 구간 6월 개통

전차선로에 전기가압… 30일부터 종합시험운행 시작

한국철도시설공단 충청본부는 경부고속철도 대전도심구간(대전역∼마성터널종점, 총길이 14.73km) 전차선로에 오는 30일 열차 시험운행을 위한 전기가압을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전차선로는 열차에 직접 전기를 공급하는 설비로, 전기 가압 이후 신설 철도노선 시설물에 대한 시설물 검증시험, 영업 시운전을 거친 후 6월 중 개통할 예정이다.

시설물 검증시험은 이달 30일부터 23일간, 영업 시운전은 내달 27일부터 15일간시행된다.

올해 6월 대전·대구 도심구간이 개통되면 경부고속철도는 전체 노선이 고속철도 전용선이 되는 것으로, 선로 용량(열차 설정에서 열차를 하루에 몇 대 주행시킬수 있는지의 용량)이 기존 70회에서 240회로 170회 늘어 여객수송률이 크게 향상될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부산간 이동시간(KTX 기준)이 8분 단축된다.

철도공단의 한 관계자는 "전차선로에 전기가 공급되면 2만5천볼트의 특고압 전기가 흘러 매우 위험하다"며 "전차선로 주변에서 대형 중장비 등을 이용한 작업 전에는 철도공단 충청본부에 반드시 신고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 042-607-5222 jchu2000@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