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주력산업에 연 3천억원 규모 금융지원

입력 2015-04-23 13:55  

충남도가 새로운 지역특화산업 육성을 위해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 신용보증기금 충청영업본부와 손을 잡고 내달 1일부터 지역중소기업에 저리 자금지원과 보증지원을 확대한다.

도는 지난해 5월 한은 대전충남본부, 신보 충청영업본부와 체결했던 '중소기업금융지원 업무협약'을 변경해 도내 주력산업 업종을 대상으로 연간 3천억원 규모의금융지원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협약내용 변경은 정부의 지역산업 발전정책 개편에 따른 것으로, 기존 금융지원대상인 '신 지역특화산업'이 '주력산업'으로 변경됐으며 업종도 일부 바뀌었다.

이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큰 자동차부품, 인쇄 전자부품, 동물 식의약, 디지털 영상콘텐츠, 디스플레이산업 등 5개 업종에 대한 지원이 강화된다.

도는 기술개발 사업 등을 지원하고, 충남테크노파크를 통해 중소기업의 주력산업 업종 해당여부를 확인하며, 한은 대전충남본부는 협약은행을 통해 중소기업자금을 지원한다.

한은 대전충남본부는 협약보증 대출과 관련해 금융기관 대출 취급실적의 50% 범위 내에 해당하는 금액을 연 0.75%의 금리로 금융기관에 지원해 중소기업 대출금리인하와 대출 확대를 유도할 계획이다.

신보 충청영업본부는 기업당 보증한도를 기보증액을 포함해 30억원까지로 한정해, 운전자금에 대한 보증기간을 3년 이내로 하며, 우대사항으로 보증비율을 85%에서 90%로 확대하고 보증료율을 0.2% 차감한다.

도의 한 관계자는 "한은의 자금지원과 신보의 보증지원으로 대상 중소기업의 금리부담이 금융기관 자체자금 대출에 비해 1.0%포인트 낮아지고, 담보력이 취약한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기회가 확대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는 주력산업 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yej@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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