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통해 고전음악 창작원리 규명" < KA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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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문화기술대학원 박주용 교수 연구팀은 미국 텍사스대 연구팀과 함께 빅데이터를 이용해 서양 고전음악의 창작, 협력, 확산원리를 밝히는 데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연구팀은 '아카이브 뮤직'(Arkiv Music)과 '올 뮤직 가이드'(All Music Guide)란 세계 최대 음반 정보 사이트를 첨단 데이터와 모델링 방법을 사용해 고전음악 작곡가들의 시대와 스타일이 어떤 패턴을 이루는지 탐구한 결과, 수백년의 차이가 있는 음악가들 사이에서도 긴밀한 네트워크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특히 소비자의 음악적 취향이 고전음악 성장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도 규명했다.

연구팀은 미래의 고전음악 시장은 유명 작곡가들에게 집중되는 동시에 끊임없이유입되는 새로운 음악가들로 인해 다양성이 유지되는 양면성을 갖게 될 것으로 예측했다.

또 이런 방식의 연구가 음악은 물론 미술과 문학 연구까지 확장될 것으로 예상했다.

박 교수는 "이번 연구는 새로운 방식으로 문화의 원리를 밝히는 최신 연구의 하나로, 문화에 과학적 방법론을 입힌 융합연구의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AIST 문화기술대학원 박도흠 학생(박사과정)이 1저자로 참여한 이번 연구 결과는 해외저널인 'EPJ 데이터 사이언스' 4월 29일자 하이라이트 논문으로 선정됐다.

sw2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