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ETRI '지하공간 안전감시체계 구축' 협약

입력 2015-05-20 15:45  

대전시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주관하는'지하공간 안전관리 모니터링 기술개발사업'에 실증 테스트베드 기관으로 참여한다.

테스트베드(TestBed)는 연구 성과를 실제 장소에 배치해 점검하는 곳이다.

20일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도심 지하구조물로 인해 싱크홀 등 지반침하 사고가 빈번히 발생함에 따라 최신기술인 사물인터넷(IoT, 유·무선 통신망으로 연결된기기들이 센서정보 등을 서로 주고받아 처리하는 것)을 활용해 지하공간의 상황을감지·예측·대응할 수 있는 모니터링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다.

이 사업은 3년간 계속 진행되는 사업으로, 올해는 시제품 제작 및 모니터링시스템 개발 등 실험실 내 기초 연구가 이뤄진다. 2차년도인 2016년부터 2년 동안 실제현장에 감지기와 사물인터넷 통신망 등을 설치해 실질적인 지하공간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시는 상·하수도, 도시철도 등 지하 공간 구조물을 관리하는 관계 부서 실무자가 참여한 태스크포스(TF) 팀을 구성해 연구원과 체계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또 지하구조물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테스트 장소 선정과 관찰 결과를 평가하는 등 성공적인 기술개발이 이뤄지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ETRI가 주관하는 이 사업에는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등 총 11개 기관이 협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

이번 실증 과정을 거쳐 실용화되면 전국 자치단체에 확산 보급된다.

시와 ETRI는 이날 시청 중회의실에서 '지하공간 안전감시 기술 테스트베드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권선택 시장은 "다른 도시보다 앞서서 지하 침하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대응체계를 갖추게 됐다"며 "최근 양 기관이 공조해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하는 지하 공간통합지도 시범구축사업을 우리 시로 유치했는데 지하 공간 통합지도 위에 모니터링하는 기술을 올린다면 매우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흥남 ETRI 원장은 "지하 공간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면 싱크홀 발생에 대한 시민 우려를 불식시키고 지하 공간 안전사고를 예방하게 될 것"이라며 "협약이성공적인 결실을 볼 수 있도록 ETRI의 모든 연구역량을 모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jun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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