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은 수소연료전지차 부품산업 클러스터로 적지"

입력 2015-08-18 17:36  

충남기업인들, 천안북부상공회의소 간담회서 '한목소리'

수소연료전지차 부품산업 육성과 복합거점으로서 천안·아산지역에 대한 집중 투자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충남지역 기업인들은 18일 오후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 천안북부상공회의소(회장한형기) 회의실에서 열린 충남 자치단체장 및 경제단체장 현안 간담회에서 도내 자동차부품 기업들이 천안·아산지역에만 758개 업체가 집중돼 천안을 복합거점으로배치해 부품기업 지원의 허브 역할을 하게 하고 전자·IT산업 등 전·후방 사업과연계한 클러스터를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한형기 충남북부상의회장 등 기업인단체장들과 송석두 충남도 부지사, 구본영 천안시장, 박완주 국회의원(민주) 등 지역 정치인들이 참석했다.

정백운 충남벤처협회 회장은 "자동차부품 기업들이 천안·아산에만 약 760개로도내 전체 1천62개 관련 업체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다"며 자동차 부품산업 클러스터 구축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김윤정 충남여성기업인회 상임부회장도 "천안과 아산은 중부권 제조업 성장을 선도하고 있으나 R&D 등 기업지원 기반이 취약해 성장에 한계를 드러내고있다. 융·복합집적지구 등 제조업의 새로운 성장기반을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기업인대표들은 이밖에 ▲ 중소기업청 충남사무소의 승격 ▲ 수출입은행과 무역보험공사 지점 신설 등 지역현안 해결을 촉구했다.

박완주 의원은 "천안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기능지구로 중부권 R&D 융복합집적지구로 지정돼 수도권 연구개발 기능을 분산해야 한다. 정부의 책임 있는 지원이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송석두 충남부지사는 "수도권 규제정책을 계기로 산업화 수요가 크게높아졌지만 도의 입장에서 보면 정작 지원기관은 소홀한 감이 있다"며 "중앙정부에적극적인 개선 대책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yykim@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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