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조직 광역시급으로"…세종시 조직 신설 박차

입력 2015-09-23 07:00  

가축연구소 내달 2일 개소, 시설공단·보건환경연구원 신설 추진도

세종시가 늘어나는 행정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려고 산하기관 설립을 잇따라 추진하고 있다.

23일 시에 따르면 조류인플루엔자(AI), 구제역, 브루셀라 등 악성 가축전염병조사·관리 업무를 전담할 세종가축위생연구소가 다음 달 2일 문을 연다. 이 연구소에서는 12명이 근무한다.

현재 세종시 가축전염병 조사·관리는 충남도와 협약에 따라 충남가축위생연구소가 맡고 있다.

또 세종호수공원과 행복아파트 등 각종 공공시설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려면 시설관리공단 설립이 필요하다고 보고 최근 공단 설립 타당성 조사 용역을 발주했다. 용역 결과는 오는 11월에 나온다.

시는 용역 결과가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나오면 내년 하반기 출범을 목표로 공단 설립 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시설관리공단이 출범하면 세종호수공원, 제천·방축천, 행복아파트, 광역복지센터, 자동크린넷 등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본부가조성·건립한 각종 공공시설 100여개와 조치원읍에 있는 기존 공원 및 체육시설 등을 관리, 운영하게 된다.

시민의 건강을 책임질 보건환경연구원도 내년 말까지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지역에서 각종 전염병 발병과 지하수 오염 등의 문제가 생겼을 때 충북도보건환경연구원과 대전시보건환경연구원에 맡겨 원인을 파악하고 있지만, 우선순위에서 밀려 적기 행정 수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시는 최근 행정자치부에 보건환경연구원 운영에 필요한 인력 배정을 요청한 데이어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등 주요 정당에도 이의 설치를 위한 국비 확보 지원을 건의했다.

광역행정 수행 능력 확보를 위해 지역 대학 부설 형식으로 추진해 온 세종시정연구센터 설립은 대전시와 통합연구원을 설립하는 쪽으로 방향을 바꿨다.

통합연구원 설립이 연구원의 효율적인 운영은 물론 대전시와 상생협력을 위해서도 바람직하다고 판단됐기 때문이다.

시는 내년 상반기 통합연구원 출범을 목표로 현재 대전시와 이사진 구성, 연구원 충원, 관련 조례 개·제정 문제 등을 논의 중이다.

손권배 시 정책기획관은 "행정조직 신설은 많은 예산이 수반되는 만큼 추진이쉽지 않다"며 "지역실정에 맞는 논리를 개발해 정부를 설득하겠다"고 말했다.

sw2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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