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팜파티' 새 농촌체험형 관광모델로 각광

입력 2015-10-06 10:40  

충남 태안에서 관광자원과 농가의 독창적 스토리를 결합한 '농촌 어메니티 활용 팜파티'가 새로운 농촌체험형 관광 수익모델로 각광받고 있다.

6일 태안군에 따르면 태안군 농업기술센터는 지역 농어촌체험관광연구회와 함께지난 7월부터 주요 농가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팜파티를 열고 있다.

내달까지 모두 10회의 팜파티를 열 계획이다.

팜파티는 농장을 의미하는 '팜'과 '파티'를 합친 말로, 농장주가 소비자를 초청해 농촌문화와 농산물을 주제로 다양한 먹을거리, 공연, 체험, 농산물 정보 등을 제공하고 판매하는 행사다.

도시의 소비자는 농산물이 생산되는 과정과 함께 생산자의 농업철학과 생산환경을 두루 경험할 수 있고, 농가는 자신의 농장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소비자에게 직접선보일 수 있다.

지난 3일 소원면 '황토7베리 농장'에서 열린 팜파티에는 서울시민 40명이 참여해, '고구마와 사랑에 빠진 날'이라는 주제로 고구마를 직접 수확해보고 고구마를활용한 음식 20여종을 함께 나누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태안군 관계자는 "팜파티는 도시 소비자와 지역 농업인의 직접적인 만남으로,앞으로 지속가능한 도농교류의 발판이 될 것"이라며 "도시민들에게 태안의 우수한농촌체험 프로그램과 농특산물을 널리 알려 농업인들의 새 소득원을 발굴하고, 농촌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태안의 팜파티는 지난 7월 26일 원북면 '안골과수원'을 시작으로 8월 29일 태안읍 '백화산농원', 9월 5일 원북면 '가을국화', 10월 3일 소원면 '황토7베리'에서 열렸다.

오는 15일에는 태안읍 '다솜농원', 17일 소원면 '뜨락애농장', 24일 이원면 '나오리생태예술원', 31∼11월 1일 태안읍 '상옥농장', 11월 6일 태안읍 '이레난원', 11월 7일 원북면 '매화둠벙마을' 등으로 이어진다.

참여인원과 세부내용 등 자세한 사항은 태안군 농업기술센터 귀농귀촌팀(☎ 041-670-5022)에 문의하면 된다.

yej@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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