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 '충남 서북부 제한급수' 놓고 면피성 태도 논란

입력 2015-10-08 10:00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충남 서북부지역 제한급수를 앞두고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여 주민 혼란을 가중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그동안 '제한급수 필요성'을 내세우다가 제한급수가 임박하자 다른 입장을 보이고 있다.

K-water는 8일 "보령댐 급수 조정은 지방자치단체 자율적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공사 관계자는 "수공은 제한급수를 추진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동안 보령댐저수량이 바닥을 보이자 "제한급수가 불가피하다"고 강조하던 모습과는 대조적인 것이다.

공사측은 제한급수 주체가 지방상수도를 관리하는 각 지자체라는 점을 분명히밝히려고 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일부 주민들 사이에서 제한급수가 필요없다는 오해를 불러왔다.

추진 주체가 누가 됐든 이날부터 충남 서북부 8개 시·군은 물 사용에 제한을받게 된다.

youngs@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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