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정상회의>"프라운호퍼의 중요 원칙은 수월성과 독창성"

입력 2015-10-19 18:15  

노이게바우어 프라운호퍼 총재 "경제 4.0, 산업 4.0시대 실현 연구 집중"

"프라운호퍼에서는 연구절차의 수월성(excellence)과 독창성이 가장 중요한 원칙이며 이를 상품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한다. 연구성과를 낼 때는 단순히 공정이나 상품 간의 기능만이 아니라 산업 전체에 가져올 부가가치와 혁신도 고려한다." 라이문트 노이게바우어 독일 프라운호퍼연구회(FhG) 총재는 19일 대전 컨벤션센터(DCC)에서 열린 񟭏 세계과학정상회의'의 세계과학기술포럼 강연에서 '산업 4.0, 경제 4.0시대를 열어가기 위한 혁신'을 설명하면서 "새로운 상품을 개발해야 새시장이 만들어지고 새 일자리도 생긴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독일이 추진하는 '산업 4.0, 경제 4.0시대'를 앞당기려고 프라운호퍼는 올해 촉각인터넷과 데이터 기술에 주력하고 있다며 촉각인터넷의 지연시간을 줄이고더 많은 데이터를 빨리 소화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산업 4.0, 경제 4.0시대'에는 다양한 분야에서 데이터 활용이 이뤄지고서로 다른 산업이 데이터를 교환하게 된다며 자동차 산업에서는 자동차에 장착된 센서가 운전행동 등 데이터를 취합하고 이를 보험산업과 공유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운동화도 과거에는 하나의 상품에 불과했지만 여기에 다른 기능이 부여돼 하이브리드 상품으로 변신하고 이것이 다른 서비스와 결합, 소셜네트워크 등에 연결되면서 다른 산업과 연계한 서비스가 제공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노이게바우어 총재는 이런 산업 4.0, 경제 4.0시대가 실현되려면 촉각인터넷의인식지연 시간을 줄여 즉각 반응하도록 해야 하고 광대역 인터넷 처리속도도 더 빨라지고 업체·분야간 데이터 호환성과 보안성도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세계 여러 나라와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아시아에서는 특히한국과 공동프로젝트를 많이 수행하고 있다면서 한국과는 광학(photonics)과 전자산업 분야의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양국이 '윈-윈' 관계를 만드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노이게바우어 총재는 정부가 연구개발(R&D) 혁신 방안으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출연연에 프라운호퍼 방식을 도입하려는 것에 대해 "프라운호퍼를 모든 곳에 적용할 수는 없다. 독일은 중소기업이 많이 발전해 있는 등 다른 나라와 차이가있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프라운호퍼 방식이 성공하려면 "연구가 아주 독창적이면서도 뛰어나지 않으면 안 되며 연구자들에게도 10년 후가 아니라 지금 현실에 적용할 수 있는 연구가무엇인지에 대해 시장경쟁을 통한 압력을 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scitech@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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