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상표 전세계에서 검색한다'

앞으로 전세계에서 우리나라의 상표 관련정보를인터넷으로 검색할 수 있게 된다.

특허청은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가 운영하는 상표검색 서비스인 '글로벌 브랜드 데이터베이스'(www.wipo.int/branddb)에서 한국 상표 검색서비스를 시작했다고22일 밝혔다.

특허청은 지난해 11월 세계지식재산권기구와 지식재산정보 교환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고, 이에 따라 글로벌 브랜드 데이터베이스에 우리 상표 정보 300만건을 추가하게 됐다.

이로써 글로벌 브랜드 데이터베이스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미국, 독일, 일본 등세계 26개 국가와 기관의 상표 2천449만건을 무료로 제공하게 된다.

글로벌 브랜드 데이터베이스의 한국 상표 데이터 서비스로, 전세계에서 누구나우리나라 상표를 손쉽게 검색할 수 있게 돼, 해외기업의 국내 상표권리 획득과 시장진출이 쉬워질 전망이다.

해외상표 검색 때 각국 웹사이트를 방문해 생소한 검색기능을 익혀야 하는 불편이 해소돼, 해외진출을 희망하는 우리 기업이 현지에 맞는 상표 관리전략을 수립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허청 이재우 정보고객지원국장은 "세계 4위의 출원국가인 한국이 세계적 상표네트워크에 참여하게 된 것은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 지원과 권리보호뿐만 아니라,해외기업의 우리 정보 활용 측면에서도 고무적인 일"이라며 "전세계에서 우리의 상표는 물론 특허, 디자인 등 지식재산정보를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기위해 국제적인 협력체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yej@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