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등 디지털 객체 'DOI' 국내에서 등록 관리한다

입력 2016-01-05 10:48  

KISTI, 국내 첫 디지털 식별자 등록관리기관 지정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이 콘텐츠 등 디지털 객체에 부여하는 주민등록번호 격인 '디지털 객체 식별자(DOI)'를 등록, 유통,관리할 수 있는 기관으로 지정됐다.

KISTI는 5일 DOI 관련 기술 개발과 DOI 관리표준화·정책 등을 담당하는 국제DOI재단(IDF)으로부터 'DOI 관리등록기관(DOIRA)' 승인을 받아 디지털 객체에 직접 DOI를 부여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DOI 등록관리기관 승인은 세계에서 10번째, 아시아에서는 중국, 일본에 이어 3번째다.

DOI는 주민등록번호처럼 개별 대상을 식별하는 정보를 부여하는 국제표준 식별체계로 콘텐츠 등 객체의 인터넷 주소나 위치가 바뀌어도 쉽게 찾을 수 있다. 인터넷상 위치정보인 URL의 데드링크(dead link) 등 문제 해결 대안으로 2012년 새로운국제표준규격(ISO 26324)으로 채택됐다.

현재 DOI가 부여된 콘텐츠는 1억2천만 건이 넘었고 매년 16% 정도 증가하고 있다. 약 1억 건에 달하는 학술정보에 DOI가 부여돼 출판, 인용, 이용에 표준으로 자리 잡았다.

KISTI는 DOI 등록관리기관 승인으로 DOI를 부여받지 못해 국내외에 유통할 수없었던 과거의 국내 학술정보, 국내 특허, 국내 기관의 공공 데이터를 국제 유통 플랫폼에 한국 고유 데이터로 유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또 세계 DOI 등록관리기관과의 협력으로 원문 위치 정보 등 과학기술 연구개발최신 정보에 국내 이용자가 직접 접근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됐다고 덧붙였다.

KISTI는 그동안 DOI 등록관리기관인 크로스레프(CrossFef) 회원으로 국내 학술논문의 DOI 등록 및 등록 대행 업무를 수행, 일부 콘텐츠에만 DOI를 부여할 수 있었다.

KISTI는 앞으로 'Korea DOI Center'를 운영, 과학기술 데이터를 보유한 공공기관, 학술단체, 출판사 등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각종 콘텐츠의 DOI 등록을 위한 DOI 유통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류범종 KISTI 첨단융합본부장은 "다양한 식별체계가 적용된 각양각색의 과학기술 데이터에 DOI를 반영할 수 있어 국내외 정보 유통 비용의 절감과 원활한 과학기술정보 교류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scitech@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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