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수학 활용 '사물인터넷 해킹방지' 개발 나선다

국가수리과학연 전략과제 선정…'빅데이터 분석 모델' 연구도

기초과학연구원(IBS) 부설 국가수리과학연구소(이하 수리연)가 사물인터넷(IoT) 보안을 위한 기술 개발에 나선다.

수리연은 연구소 경영성과를 위한 3대 핵심 전략 과제를 선정해 18일 발표했다.

과제로는 차세대 유망사업 중 하나인 사물인터넷의 보안을 위한 해킹방지와 암호 핵심기술 개발, 빅데이터 분석 모델 개발과 응용, 생명 현상의 수리적 모델링과의료 영상 연구가 꼽혔다.

이중 사물인터넷은 올해 정부가 집중해 투자하기로 결정한 분야다. 작년보다 2배 가까운 예산(692억원→1천356억원)이 투입된다.

사물인터넷은 자율 주행 자동차나 의료기기 등 실생활과 밀접한 분야로 확대하는 추세인데, 취약한 보안으로 인한 사고 위험성도 상존하고 있다.

수리연에선 산업수학 등 수리과학적 도구를 활용해 사물인터넷 보안과 관련한오류를 없애가는 작업이 이뤄질 전망이다.

전략 과제 실현을 위해 최근 조직도 개편한 수리연은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등과의 관계 유지를 위한 산업수학 협력연구센터를 성남 판교에 설치하고자 경기도와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수리연은 아울러 부당해고 논란과 노사갈등 등 문제를 합리적으로 해결하고자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형주 소장은 "산업계 혁신을 견인하는 연구소로 거듭나고자 구성원이 함께 힘을 모으고 있다"며 "정규직 전환 등 현안이 남아 있으나, 직원들과 대화를 이어가며연구에 몰입하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walde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