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서 5만원권 위폐 발견…경찰 수사 착수

입력 2016-05-16 15:19  

30대 남자 "모종 갖다달라" 거스름돈 챙겨 달아나

천안에서 5만원권 위조지폐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6일 천안 동남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30대 남성 한 명이 천안시 동남구 한종묘상에서 땅콩 등 모종을 구입한 뒤 5만원권 지폐 2장을 내놓고 4만원을 거스름돈으로 챙겨 달아났다.

이 남성은 종묘상에 전화를 걸어 "땅콩과 옥수수, 양배추 모종을 가져다 달라"고 요청했고, 모종을 들고 온 상인에게 문제의 위폐 2장을 내놓았다.

종묘 판매업자는 의심 없이 돈을 주고 받았으나 가게로 돌아와 돈을 정리하던중 지폐의 질이 조악한 점을 발견, 위폐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문제의 지폐가 위폐임을 확인, 목격자 등을 상대로 수사에 착수했다.

yykim@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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